약 십여년간. 아니 어쩌면 그 이상의 기간동안
블로그 포스팅을 하던 글을 쓰던 할 때 마다.
항상 맺음말은 Someday 였었다.
핸드폰의 글귀도. [ Someday... ]
그리고 작년 말쯤 부터 얼마전까지. [ 평안한 ] 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Someday 는 이미 와버렸었던건가.
어느순간 Someday 는 잊혀졌고.
즐거움도, 행복함도 아닌 "평안함"을 찾고 있었다.
얼마전 그러고 지내왔다는 사실이 갑자기 생각이 났다.
그리고 지금 또 갑자기 생각이 났다.
지금 난.
적어도 최근 요 몇일은 그래도
어느정도는 평안했던 것 같다.
이런 평안함을 찾아서 여행을 하는지도.
과연.
몸을 혹사시켜서 얻은 평안함은 아닌지는 조금 의심스럽지만.
그래도.
잠도 푹푹 잘 자고 있고.
잘 돌아다니고 있으며
잘 놀고 있고
잡생각은 많이 덜 하고 있다.
그럼 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