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미/독서기록

20190421 [제0호]

AgnesKim 2019. 6. 24. 17:07



에코의 소설 중에서 이만큼 읽어내리기 힘들었던 책은 아마도 이것과 로아나의 불꽃 정도였던 듯 하다.
사건과 사건의 나열이라던가 인물과 인물의 나열 때문이 아니었을까.
몇몇 눈에 띄는 대목들이 있긴 했지만.. 글쎄.
여전히 내겐 장미의 이름과 바우돌리노가 최고의 작품.
그저 이분이 돌아가신 것이, 더이상 새 작품을 만날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
작가는 떠났고
독자는 변하고 또는 성장하기도 하고 또는 더 멍청해지기도 하니.

에코아저씨. 만나서 반가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