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7.10.31 3
  2. 2017.10.28 둘 중 하나다.
  3. 2017.10.27 부끄러움?
  4. 2017.10.17 아. 2
  5. 2017.10.01 영화 [아이 캔 스피크]
발작2017. 10. 31. 17:06

갑갑증이 도졌다.
그런데 가고싶은데는 없고
있을곳도 없고

'발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 2018.01.21
내년이  (1) 2017.12.15
둘 중 하나다.  (0) 2017.10.28
부끄러움?   (0) 2017.10.27
아.  (2) 2017.10.17
Posted by AgnesKim
발작2017. 10. 28. 00:46

나에게 관심이 없거나
내가 중요하지 않거나.

'발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년이  (1) 2017.12.15
  (3) 2017.10.31
부끄러움?   (0) 2017.10.27
아.  (2) 2017.10.17
순간이다  (2) 2017.09.01
Posted by AgnesKim
발작2017. 10. 27. 11:26

지금 프로젝트에서 항상 도움을 주는 젊은이 하나가, 커피는 안마시는데 핫식스 등의 에너지드링크를 좋아한다.
그래서 매번 도움받은게 고마워서 핫식스 한박스를 사무실로 주문해서 가져다 줬다.
그런데 사람들의 반응.
- 힘도 좋아- 그걸 어케 들고왔데
- 그걸 어떻게 들고왔어? 그거 들고 올라오는게 부끄럽지 않아? 난 무거운것 보다 부끄러워서 못들고 올라오겠는데

음?
뭐가 부끄럽죠?
왜 부끄럽죠?

몇일 전,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들어가던 길, 어쩌다 '헌혈' 얘기가 나왔는데, 같이가던 밥멤버 한명의 이야기.
"아버지 수술하실 때 헌혈증을 모아서 했었는데 그게 직계가족이 헌혈한 헌혈증과 타인이 한거가 분리되서 계산이되서....blabla 그래서 아 만고에 쓸데가 없구나 싶어서 그 뒤로 헌혈을 하지 않는다. 그게 이십년전인데... blabla "
지금은 바뀌었을거다- 고 하니,
"아프잖아요. 바늘로 찌르고.. blabla"
엊그제 과음하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드시던 것 보다 덜 아플거예요.. 심지어 따끔한것도 한순간.
이라고 말해주니 주변 사람들은 대 폭소.

이런 얘기가 부끄러운 얘기 아닌가..?

이 사람이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이라면. 아마 나를 미워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아무신경 안쓰겠지.
그리고 그 이전에, 이게 부끄럽지 않으니까 얘기를 그렇게 했겠지..

'발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3) 2017.10.31
둘 중 하나다.  (0) 2017.10.28
아.  (2) 2017.10.17
순간이다  (2) 2017.09.01
컨디션이 엉망진창  (2) 2017.08.30
Posted by AgnesKim
발작2017. 10. 17. 20:26


시작이다.

'발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둘 중 하나다.  (0) 2017.10.28
부끄러움?   (0) 2017.10.27
순간이다  (2) 2017.09.01
컨디션이 엉망진창  (2) 2017.08.30
흡연구역을 오가며 보이는 무매너들  (0) 2017.08.07
Posted by AgnesKim
탐미/영화기록2017. 10. 1. 11:16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처음 이 영화의 포스터를 봤을때,
나문희 여사님을 모시고 또 무슨 괴작을 찍은건가 했었다.
처음 이 영화의 시놉을 들었을 때,
아. 또 신파 영화 한편 나왔구나 싶었다.
한국 영화의 고질적 병폐인, 코메디와 휴먼감동과 가족애와 신파를 줄줄이 엮은 그런 작품일거라 생각했었다.
그래서 봐야하지만 보기 싫은 영화라 생각했었다.

우생순, 7번방의 기적 뭐 그런류의 일부러 쥐어 짜는 그런 영화일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그래도. 보아야 하는 영화라 생각해서 굳이무리해 예매해서 봤다.

아.
내가 틀렸다.

옥분 할머니는 피해자 라는 이름으로 박제되지도 않았고
억지로 쥐어짜지도 않았으며
억지로 웃기려 하지도 않았다.
그래도. 이 영화를 보며 울고 웃었다.

이제. 우리의 옥분 할머니는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할머니로서 다가왔다.

택시운전사를 보고 울지 않았던 사람도
아이캔스피크를 보면서는 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오늘 봤던 짤 중에 아이캔스피크에 대한 얘기가 있었다.



그리고 실패했다고 한다..


영화 얘기와 별개로.
근래들어 내가 본 영화 중
이 영화에 중노년의 어머님들이 가장 많이 관람객으로 있던 영화였다. 평일 저녁시간. 어머님들이 영화를 보러 오시기에는 편안하지 않았을 시간이다.
어쩌면. 어머님들 또래의 배우가 주연인 영화가 너무나도 적기 때문일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수많은 공연을 보아오면서, 초대형 공연장의 초대형 연극/뮤지컬을 제외하고, 중노년의 관람객이 많았던 공연은 그 공연 자체가 그 연령대의 배우가 나와야 하는 극(세일즈맨의 죽음 이라던가 손숙의 모놀로그 같은 것)일 때 였으니.
그 연령대의 삶은 너무 가려져 있고 외면되어 있기에.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너무 적으니까.
가을 소나타가 어머님들과 관계된 연극이었지만, 그건 어머님들에겐 졸렸다고 한다...(두번이나 보신 울 어머님도 절반은 주무셨으니..)

'탐미 > 영화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02.10. 영화 [캐롤]  (0) 2019.06.09
2019.05.10. 영화 [명탐정 피카츄]  (0) 2019.06.09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  (0) 2017.09.19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   (0) 2017.01.16
영화 [노예 12년]  (0) 2014.11.17
Posted by Agne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