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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23 제목은 모르겠다.
잡설2010. 5. 23. 03:20

오늘 봤던 또다른 단편의 글귀 하나.

"한국어가 연기처럼 자욱하게 떠다니는 광장의 한가운데 혼자 서 있다가 숨이 막혀서 죽을 뻔 했다"



같은 느낌.
자주 느끼는.

말따위 필요없이
그저 술잔을 기울일 수 있는 상대가 필요한 시간들이 있다.
아마도. 혼자 술집을 갈 만큼의 용기가. 없기 때문.

두번. 해봤다.
혼자서 술집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일.

그리고
자주 하는일.
혼자서 여행가는 일.
혼자서 영화보는 일.
혼자서 카페에 앉아 상념들을 풀어놓거나. 또는 아무생각없이 있는 일.
혼자서 무작정 걸어다니는 일.


그리고 모임에 나가면 자주 느끼게 되는.
한국어가 연기처럼 자욱하게 떠다니는 광장의 한가운데 혼자 서 있다가 숨이 막히는.

나역시 그저 그런 말들을 밷으며
낄낄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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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