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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19 연극 [루시드 드림] 2
탐미/공연기록2010. 11. 19. 11:01


어제 H모 홈쇼핑의 이벤트 당첨으로 인해 관람하게 된 연극. 루시드 드림.
포스터만 봐서는 그다지 땡기는 연극은 아니었기에 스스로 볼 것 같지는 않았던.
당첨이 되었다고 하여, 공연정보 페이지를 보니,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테마로 만들었다고.

Lucid Dream.
자각몽.
꿈을 꾸는 동안 그것이 꿈이라는 것을 아는 것. 그래서 상황의 통제가 가능하고 어쩌면 그래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네이뇬에게 루시드 드림 을 검색하면, 루시드 드림 카페부터 해서 루시드 드림을 꾸고 싶다는 사람들의 질문들이 나온다.
꿈속에서라도 자신을 신으로 만들고 싶은 사람들.
신이 되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은 사람들.
억눌려 있기에 꿈속에서만이라도 신이 되어, 억눌렸던 욕망을 표출하고 싶은 사람들.

그리고. 그것이 현실에서도 허락되는지 알고 싶었던. 살인범과. 그의 변호사.
"난. 내 운명에 살인이 허락되는지 알고 싶었어요" 라던.

"신호등도, 차선도, 아무것도 없는 그저 그런 텅 빈 길에 혼자 서 있다는 느낌"

그 느낌. 무엇인지 나도. 알고 있다.
다만. 내 운명에 허락되는 것이 많지 않다는것. 그것도 알고 있다.
내 안의 다른 나. 내 안의 괴물은. 아직까진 잘 눌려있다.

"기억은 사라지지 않아. 봉인되어 있을 뿐.
 기억의 캐비넷을 열 땐 조심해야해.
 어디엔가 봉인되어 있던 것이 튀어나올 수 있거든."

나의 표현을 빌자면. 머리속의 스위치.
간혹 전기가 통해 스위치가 올라가고. 전류가 흐르는.
하지만. 아직은 끌려가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요즘 한참 보고 있는 미드는 "덱스터".
그리고 얼마전에 봤던 영화는 "초능력자".
보려고 HDD에 보관중인 영화는 "악마를 보았다".

뭐냐 나 ㅡ_ㅡ;

주말엔.. Monster 만화책이나 다시볼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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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