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제사. 1일차가 끝났다.. 쿨럭.'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7.28 2011.06.05. 12 Apostel


그렇게 그렇게 돌아다니다,
포츠다머플라츠도 살살 걷다가
급 당떨어짐을 경험.
시간은 무려.. 어느새 저녁 여덟시.
이눔의 동네능 어케된게 새벽 네시 반이면 해가 뜨고 해지는건 열시 넘어서..
아무리 Summer Time 을 운용중이라 해도.. 정상적인 시간대로 따지면 새벽 세시반에 해뜨고 저녁 아홉시 넘어서 지는..
대체 잠은 언제 자라는건지. Summer Time 이 없으면 안될 동네.
그래서.. 대체로 저녁식사는 한참 돌아다니다 당떨어져 식사거리를 찾기 시작하는 여덟시 이후.. 또는 아홉시 이후 -_-;;

작년 파리에서는 레스토랑들이 Dinner Time 이 따로 있는지라, 이정도 시간되면 여는 곳은 바 뿐.
다행히 베를린은 늦게까지 레스토랑들이 하고있고.. 그래서 감사히 후다닥 간곳. 12 Apostel.

여기 간 이유는 그냥.. 뭐..
아는데도 없는데 들고갔던 책에 소개되어있으며, 그당시 묵던 민박집에서 전철로 1정거장 거리.
그렇게 괜찮다면 한번 가볼까? 라는 단순한 이유였.. (물론 가이드북은 믿을게 못 되지만..)

왜 하필 피자집 이름이 12사도인건가.. 라고 생각했었으나, 그 해답은 너무 쉬웠다.


메뉴 이름이 12사도 이름이야;; ㄷㄷㄷ
그래서 고른 메뉴는.. 아버지의 세례명과 같은 안드레아 피자..


날씨는 역시나 종잡을 길 없이 미친듯이 퍼부어대다가



또 요렇게 멀쩡하다가..


이런 날씨에도 절대 다들 테라스석 고수. 결코 실내에서 먹는 사람은 없더라..
나역시 그냥 테라스석.


네. 이것이 저의 저녁식사. 안드레아 핏자. 되겠습니다.
앞접시와의 크기 비교를 해보면.. 저게 보통 큰게 아님을 실감..
하아. 혼자 이걸 어케 다 먹냐;;;

맥주는 기본옵션..  - 여기 와서 맥주없이 식사라니! 라는 컨셉이었달까.


열심히. 정말 열심히 먹었지만.
더 먹는것은 인간의 한계를 넘는..
하악.
배불배불.
아꿉아꿉..

이래 열심히 먹어대고 만복감에 배를 두드리며 하루를 마감했다는
알수없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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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