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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09 영화 [초능력자]
탐미/영화기록2010. 11. 9. 09:57


지난 토요일. 시사회로 보고 온 영화 초능력자.

아무생각없이 기계적인 이벤트 응모와. 알고보니 토요일 아침 10시 시사회라는 극악일정.
그래도 일어났으니 룰루랄라 처음으로 가본 명동 에비뉴엘.

시사회 당첨 소식을 듣고. 포스터를 보고.
"강동원과 고수야? 뭐. 여고생용  영화겠네" 정도의 생각으로 편안히 들어갔었으나.
황정민이 출연했던 [검은집]을 볼 때 만큼이나 불편했고.
그것은 물론 개인적인 취향 때문이겠지만..
보고싶지 않은 키워드가 하염없이 나왔고.
그것이 더욱이 본인들의 의지가 아닌 강동원의 의지에 의한 행동들이었다는것.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도 아닌 그런 장면들.

한가지는. 명확하게 전달됬다.
강동원이 연기한 그 역할. 그 초인은 그저. 살고 싶었던 거라고. 다만 어릴때부터 혼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비뚤어졌지만 그 방법 뿐이었다고. 처음으로. 그 어린 시절 이후로 생존에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강동원은 초인으로 제대로 자리매김 했지만.

그래도.
보기 싫은 건 보기 싫은 거다.

의외로 전혀 여고생용 영화가 아니었던.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흠.. 꼭 그렇게까지 표현했었어야 했을까 싶은 감독의 연출들.
강렬하게 남기는 했지만.
아마. 자리가 중간좌석이 아니라 끄트머리 좌석이었으면 끝까지 보지 않고 중간에 나왔을 영화.




초능력자
감독 김민석 (2010 / 한국)
출연 강동원,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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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