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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04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탐미/공연기록2010. 11. 4. 16:32

홈쇼핑님의 은총으로. 초대받아 가게되었던 브로드웨이 42번가.
이것도 본지가 어언 한달이;;;

샤롯데 시어터에서 봤으나. 그 버전의 포스터는 구글님이 주시지않는지라.
캐스팅은 위에서 세번쨰 캐스팅.
홈쇼핑님은 자애롭게도. 무려 10만원짜리 좌석을 배정해주셨다. 조금 우측으로 치우친 자리였으나,
샤롯데시어터가 설계가 잘 되었는지 공연을 보는데는 전혀 무리없을정도.

화려한 무대. 화려한 탭댄스.
"비싼공연이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하지만. 왠지 뮤지컬 "그리스"를 봤을 때와 비슷한 느낌.

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진 공연은. 열정이 적게 느껴진다.
그또한 절제하는 것이 큰 공연의 미덕이라던가 그렇게 하는게 맞다던가 하는 것은 잘 모르겠다.

내가 공연을 보러 다니는 이유.
나를 잊고 몰입하기 위해서. 그 시간동안 즐겁기 위해서 인것도 있고,
열정으로 빛을 발하는 그들. 그들의 열정을 보는것이 즐겁고 또 그들이 부럽기 때문에.
그들의 빛을 바라보는 것이 좋아서. (그들의 빛으로 내가 달처럼이라도 빛이 날거라고 생각하는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리스]에서는 시스템에 지친 느낌을. 이번 [브로드웨이 42번가] 는 그냥 매끈하기만 한.
시스템에 의한 뮤지컬을 본 느낌이랄까.

그래도.
그들의 탭댄스만으로도. 충분히 가치는 있다고 생각되는 공연.


별넷을 주기엔 너무 비싸고 내가 공연을 고르는 메인 목적에서 많이 벗어나니 셋정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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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