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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04 뮤지컬 [틱틱붐]
탐미/공연기록2010. 11. 4. 16:53


아무생각없었으나. 어찌어찌 히얀하게도 인연이 닿아 보게된 락뮤지컬 틱틱붐.

왜 그렇게 다들 "서른" 이라는 나이에 집착할까? 왜 그 숫자에 그렇게 예민하게들 구는 것일까.
예전에 그런 책도 있었다 [서른, 잔치는 끝났다] 였던가.

그래봐야. 스물셋이나 스물 여덟처럼. 그렇게 지나가는 나이일 뿐인데.
왜 그렇게들 의미를 두려고 하고.
왜 그렇게들 그 나이엔 뭔가를 이루어놓아야 한다는 강박에들 시달리는 것일까.

서른이라는 나이가 되면. 개인의 인생의 종말이라도 온다고 생각하는걸까.
서른이 되면 그전과 달리 살아야만 한다고. 어른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하고싶은 것이 아닌 해야하는 것을 하며 살아야 한다고.
그렇게 생각하는건가. 그렇다고 해서 또 그렇게 전환하지도 않으면서들.

틱틱붐.
조나단 라슨의 유작 뮤지컬이라는.
뭐 그런것 하나 모르고 갔지만.

일단. 변주가 필요하다.
그시대. 그 장소의 그 뮤지컬을 그냥 우리네 무대에 얹어봐야.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또래의 관객들도 몰입하긴 힘들다.

노래? 좋다. 연기도 좋다. 다만. 같이 본 동행인이 공연 내내 상모를 돌려서 신경에 거슬렸을뿐.


특정한 나이. 숫자가 중요한건 아니다.
그저. 이 타이밍에서는 한 트윗친구가 예전에 트윗했던 말로 정리하는게 좋겠다.


길을 만들어 가는 사람, 좇아가는 사람. 힘들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적어도 넌 길이 없지는 않으니까..

- @moos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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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