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의 아트원씨어터.
오래간만의 간다의 공연.
오래간만.. 이라고 해봐야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한편 겨우 봤던거구나.
공연메이트님하는
남자사람이기에,
남자사람들만 드글드글 하는 공연을 별로 안좋아 한다.
뭐. 나야 반대편에서 좋아라 하지만 ㅋ
이런저런 이유로 별 생각없이 있다가
잘 뽑혔다던데? 라는 지인의 한마디 말에
더하기로 소진해야할 복지포인트도 소진할 겸 예매한 연극.
올해의 대세 배우인 홍배우가 출연하는 연극이라서인지
홍배우 캐스팅 공연은 만석..
뭐 굳이 난 홍배우님을 애정하진 않으므로.
박훈-차용학-박민정-박정민-조현식-양경원 캐스팅으로.
(사실은 홍배우님을 피해서 적당한 날짜로 대충..)
재미지다.
가볍고 재미진 연극.
뭐랄까.
약간은 아다치미쯔루의 작품같은 그런 즐거움이 있는 연극.
굳이 응칠이나 응사 스러운 배경과 음악이 필요했을까- 싶은 느낌적 느낌도 약간.
그리고 "봉구비어"와 마케팅 프로그램이라도 만들지.. 라는 느낌?
(공연보고 나면 왠지 봉구비어 가야할 것 같은 생각이 막막 든다.)
역시 아트원씨어터다- 싶다가도,
응? 이건 아트원 보다는 이다 스럽다- 싶은 연극.
관객의 절대 다수는 여성.
(물론 대부분의 공연에 남성관객이 적긴 하지만 유독 심하..)
보다보니.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배우님들의 몸이.
아쥬 그냥
아쥬.
훈.늉.하.심.
다행인건.
얼굴마저 동급으로 훈늉하셨으면
뭇 남성들 대부분을 (특히 여친 등과 함께 온) 오징어로 만들어버렸을텐데
그렇지는 않으셔서 다행이라면 다행-?
그저. 오징어는 안만드시고 돼지 정도만 만드셨으니.. 풉.
팔/어깨/등 근육이.. 아쥬 그냥.. 좔좔-
편안히 지인들과 즐기기 좋은 연극.
단.
썸의 단계에선.. 함께 가는건
동행 남성분을 돼지로 느낄 수 있으니 참는것이.. ㅋ
오래된 연인이라면 뭐 ..
그나저나.
영화는
스포츠 영화라면 족족 다 망작인데
연극은 그렇지만도 않은 거시...
뭐. 스포츠는 그냥 배경일뿐.. 이기 때문이려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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