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구글링한 포스터는 이것 뿐이 안나오는가...
다른 포스터는 과연 없는것인가 -_-
2012년에 올라왔던 필로우맨은.
단 한석의 빈자리를 찾지 못해
매일매일 빈자리를 찾아 예매 싸이트를 뒤지다가 결국 관람에 실패했었고
(그당시 페친의 페친이었던 변 연출에게 "변연출님 나빠요- 좌석수 적은데서 짧게만 하고 내려버려 못보게 하다니!! 미워할거임" 따위의 멘션을 던졌었던바 있다)
그리고 올해.
다시 올라온다는 소식에
무려 티켓 오픈일을 기다려서
그날 땡하고 들어갔지만, 결국 로열석인 충무아트홀의 B 구역 예매에는 실패한 불운의 연극.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은 원형무대이면서 앞뒤보다 좌우가 넓어서 A나 C구역은 참 슬프다. 맨 뒷줄일지라도 B 구역이 정답..)
그나마. A구역에서도 B구역에 가장 가까운 자리를 끊어 하사해준 공연메이트님하옵께 감사를..
단언컨데.
내가 올해 본 23편의 연극 및 뮤지컬 중 Top 3를 뽑으라면
그중 하나는 바로 이것. [필로우 맨] 이 될거다.
단추아저씨(설마 모를 사람이 있을까 싶어 사족을 달자면, 단추아저씨 = 팀 버튼 감독을 말한다)의 짧은 이야기들 만큼이나 기기괴괴하고 비틀린 이야기들도. ( <-- 물론 이건 내가 취향이 이상한 탓도.. 있다.. -_-a )
훌륭한 연출도.
잘 짜여진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도.
이 이상 훌륭할 수 없다.
세시간이라는 짧지 않은 러닝타임.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동갑내기 카투리안 김배우님. 잘봤어요. 언젠가처럼 서배우님이랑 같이 쐬주한잔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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