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급격히 오후 네시 반에 (예매마감시간은 당일 세시간전이니 다섯시였다) 프리뷰할인이야 오오미!! 하며 훌렁 표를 끊어서 관람했던 연극 . [슬픈 대호].
차이무와 이다의 공연은
묻지마 티케팅을 하는 경향이 쵸큼 있는 나에게
차이무와 이다의 합작 프로젝트라는 이름만으로 보러갈 이유는 충분했었다.
(과연 두 극단이 어떻게 mix 하여 프로젝트를 풀어낼지가 궁금하기도 했다. 꽤 다른 색의 극단이라고 생각했었으니까.)
아.
근데 보는 내내.
"어. 이거 어디서 봤던 스토리인데. 전에 분명히 이런 설정의 이런 내용의 극을 봤던 것 같은데.."
오늘 기억났다. 전에 차이무에서 올렸던 연극 . [OK. Story.]
아. 그래. 그거였다.
조금은 달라졌지만.
개인적으로는. [슬픈대호] 보다는 [OK. Story.] 가 더 좋았던듯 하다.
하지만. [슬픈 대호]는 또 그 나름의 맛이 있다.
잘 팔렸던 극들만 재탕에 삼탕에 캐스트만 바꾸어가며 계속 코메디들만이 살아남기 시작한듯한 대학로.
난 이런 극들이 재탕에 삼탕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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