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뜬금없이.
굉장히 오래된 영화를
집에 DVD플레이어를 산 이후 처음으로 끝까지 틀어본 첫 영화로 보게되었다.
그 옛날. 개봉할 때 보고싶었다는 이유로
뜬금없이 모 쇼핑몰 중고샵에서 발견하여 샀고
10월초의 이런저런 휴일들 사이에서 집어든 영화.
보고나서 생각났다. 이 영화를 왜 보고싶어했었는지.
류승완 감독과.
류승범과 최민식이라는 조합만으로도 충분한 영화였다는 것.
영화중에. 스포츠와 관계된 영화는
안보는 편이다.
지긋지긋한 신파와
급 해피엔딩
뭐 그런 것들이 끔찍해서.
(이를테면. 우생순 같은 영화들.. 개인적으로 최악으로 꼽는.
스포츠 얘기는 아니지만 "하모니" 류의 영화들. )
난. 이 영화에서.
몸의 대화를 봤다.
온몸으로 그들의 인생을 이야기하는 두 남자의 대화.
그것으로 족했다.
'탐미 > 영화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변호인] (0) | 2014.01.02 |
---|---|
영화 [블루 재스민] (3) | 2013.10.15 |
영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사랑에 빠질 확률] (0) | 2013.09.27 |
영화 [일대종사] (2) | 2013.09.23 |
영화 [우리 선희] (0) | 2013.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