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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미/공연기록2010. 9. 6. 15:08



간만의 말랑말랑한 공연. "트라이앵글".

역시나 연극열전 공연이기 때문에 유료회원인 공연메이트 친구가 끊고
난 역시나 아무런 공연에 대한 사전정보 없이 관람을(.. )

팝 뮤지컬이라는 생소한 분야. (맘마미아도 아직 안본 무지랭이에겐..)
익숙한 멜로디와. 좋은 노래들로 버무려진 적절히 괜찮은 뮤지컬이었고
적절히 말랑말랑 했지만.

사실 각본 자체는 그닥 마음에 안드는것이.
1. 일본원작들의 대표적인 병폐인 "교조적"인 냄새들.
   - 이건 일드만 봐도 알 수 있다. 뭔가 교훈을 주고 싶어하고 "열심히 하다보면 잘 된다" 뭐 그런 것들.
2. 너무나도 긍정 아니 낙천적인 결말. 이런게 불편하고 공감하지 못하는건 아마도 내가 비뚤어진 인간이기 때문일지도. 

개인적인 생각으론..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를 보고 좋아라 할 이십대정도의. 간혹 삼십대 초반의 
뭔가 불확실한 미래(진로에 대한 고민이라던가)에 대해 희망을 얻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뮤지컬이랄까. 

삼십대 중반의 중년에겐.. "네. 열심히 꿈꾸세요. 부럽네요" 정도 뿐. 
(굳이 덧붙이자면  "풋. 현실성이 전혀 없자나. 꿈을 꿔라 꿈을꿔.." 라고 말해주고 싶.. 쿨럭)

그래도. 세 배우의 노래도. 연기도.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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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