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미/영화기록2013. 10. 14. 11:21




굉장히 뜬금없이.

굉장히 오래된 영화를 

집에 DVD플레이어를 산 이후 처음으로 끝까지 틀어본 첫 영화로 보게되었다. 


그 옛날. 개봉할 때 보고싶었다는 이유로

뜬금없이 모 쇼핑몰 중고샵에서 발견하여 샀고

10월초의 이런저런 휴일들 사이에서 집어든 영화. 


보고나서 생각났다. 이 영화를 왜 보고싶어했었는지.

류승완 감독과. 

류승범과 최민식이라는 조합만으로도 충분한 영화였다는 것. 



영화중에. 스포츠와 관계된 영화는

안보는 편이다. 

지긋지긋한 신파와

급 해피엔딩

뭐 그런 것들이 끔찍해서.

(이를테면. 우생순 같은 영화들.. 개인적으로 최악으로 꼽는. 

 스포츠 얘기는 아니지만 "하모니" 류의 영화들. ) 



난. 이 영화에서.

몸의 대화를 봤다. 

온몸으로 그들의 인생을 이야기하는 두 남자의 대화. 

그것으로 족했다. 





주먹이 운다 (2005)

8.7
감독
류승완
출연
최민식, 류승범, 임원희, 변희봉, 나문희
정보
드라마 | 한국 | 134 분 | 2005-04-01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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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