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미/공연기록2014. 2. 18. 13:58



지난 토요일 관람한 연극. [그놈을 잡아라].


일단. 포스터가 공연 안티.. 라고 생각하는 건 나 뿐이려나.. 

외려 아래의 티켓 이미지가 더 마음에 드는데,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인건지는 잘 모르겠다. 




연극이나 뮤지컬을 좋아라 하지만

아는것은 쥐뿔도 없기 때문에

보통 공연을 예매한다고 하면 포스터에 끌려서/배우에 끌려서/연출에 끌려서 의 경우가 많다. 

사실은 포스터가 대부분.. 그 후에 시놉을 휘릭~ 읽고선 표를 끊어놓고 보러가는 그 순간까지 잊어버리는 패턴. 


무려 지인이 출연하는 공연이었지만

꽤나 오랫동안 보러가지 않다가 이번에 간 것은 

물론 그간 시간이 되었던 주말들이란 예의 패턴에 의한 선 예매한 공연관람 스케줄이 꽉차있었기 때문이기도 했고

포스터가 영.. 손이 안가는 공연이라는 느낌때문이었다. 


그리고.

역시. 포스터 나빠요.

이만한 공연을 지인이 나오지 않았으면 놓칠뻔했자나!! (버럭버럭!)



그나저나.

IQ 100 이라 관람 금지라는데. 

왤케 그런 사람 많이온거임?

사실. 너무 친절하게 다 극에서 보여서

"설마- 이걸 이해 못할까" 했으나.

심지어 연극 끝나고선 해설(?) 비스무레하게 문답 시간이 있는데..

틀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 뭐지;;;;;; 

나도 머리가 좋은 사람이 아닌데;; 

나도 다 이해했는데;; 



여튼. 무튼.

재미짐.

그리고.

이런류의 포스터를 가진 공연들의 공통적인 단점인 "웃기기만 하려고 애쓰는" 연극도 아님. 

충분히. 가볍지 않으며

충분히.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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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