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오후 세시공연으로 관람했던 연극 [환도열차]
관람후 거의 일주일.
그 일주일 사이에 뭐 그리 바빴다고 머리속이 초기화 되기 시작한지라.
주말 내 또 공연을 달리고 나면 기억이 안날까봐
아직 남은 일이 많음에도 블로깅.
1953년 부산을 출발했던 열차가
2014년 서울에 갑자기 도착한다.
그리고 한명의 생존자.
그 60여년간
괴물이 되어버린 사람들과
사람을 잊어버린 사람들과
자신을 잊어버린 사람들.
그 와중에 잊혀졌던 것이 갑자기 돌아와 결국 과거와 현재가 충돌하고. 아픔을 남긴다.
왜 돌아왔나.
왜 가지려 했나.
왜.
독특한 무대사용/연출이 돋보였던 연극.
윤상화 배우님이야 두말할 필요없이 훈늉한분.
묵직한 울림이 있던 극. [환도열차].
무려 3시간의 런타임(80분+인터미션20분+80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막판엔 엉덩이가 좀 배기는것을 느끼고 길긴 긴거구나 생각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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