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을 여는 첫 공연.
바쁨바쁨바쁨의 시절이 잠시 끝나고
잠시 잉여의 삶으로 돌아서며 본 첫 연극. 콜라소녀.
포스터를 보고. "어. 학전블루네".
예매 싸이트에서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법"을 쓴 작가의 작품이라는 말에 "볼까?" 싶다가도,
약간은 우울감이 돌았던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법"의 기억이 나면서,
올해 첫 공연으로 하기엔 공연메이트의 취향쪽은 아니- 라는 생각이 들어 저어했던.
(근데 의외로 공연메이트가 보자 했던 ㅋ)
하지만.
현실의 투영이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꽤 많이 색이 다르다.
그렇게 힘들지만은 않았던.
제목처럼 톡톡 터지는 그런 소녀가 나와서 발랄히 노는 연극일 것 같지만.
그거슨 착각.
타인의 감상평이 딱 적절할 듯 하여 퍼옴.
(사실 . 내가 문장력이 안좋아서임)
이 표현이 이 공연에 대한 감상으로 가장 적절할듯 하다.
알면서도 속아주지만 또 속아준 걸 몰라줘서 슬픈 우리네 가족의 초상을 웃음 두 스푼, 눈물 두 스푼으로 담아 낸 ’콜라소녀’ - 출처 : http://blog.donga.com/confetti/archives/2355
사족: 그리 쉽지만은 않은 연극인데, 이날따라 초딩들 참 많이 왔더라.
초딩을 포함한 가족이 함께 볼만한 연극이나 뮤지컬 리스트라던가
뭐 그런류의 분류로 공연검색이 가능하다면 보다 즐거운 가족나들이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이런 것을 과연 어느 예매싸이트에서 추진하고있는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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