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미/영화기록2014. 2. 3. 13:42



1월말. 

남들은 설 명절이라고 고향앞으로를 준비하던 연휴 전날. 

지방 내려갈 일 없는 복받은 환경에 감사하며 대낮(오후 4시)에 관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리는 맨 앞자리 밖에 없었다는;;; 초딩가득 더빙판도 아니었는데;;


KT VIP 멤버쉽 혜택 소진의 목적과 

다들 Let it go 를 외치는 분위기에 편승.

참으로 오래간만에 관람한 디즈니 애니. 


기실. 나는 디즈니 애니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디즈니 애니 보다는 , 픽사의 애니 보다는 일본 애니의 닥흐함에 빠져들었던 나. 

이를테면 나의 애니 입문은 (TV에서 봤던 캔디나 마징가 등 말고) 

Five Star Stories 였던것이고. 

Gundam 이었을 뿐이고


그리고 내가 좋아한 애니는 이를테면 Lain(serial experiments lain) 이라던가


아니면 보노보노 라던가

아니면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 라던가

빨간망토 챠챠 라던가

역시나 gundam 이라던가 FSS(극장판의 첫장면!! ) 라던가... 

장르를 넘나들며 잡식성이었을 뿐이었... 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가장 좋아한건 

serial experiments lain 과 

Nightmare before Christmas 였다고 .. 

뭐 그런 나에게

디즈니는 너무 말랑말랑하고 모범생적이었을 뿐이랄까. 


Frozen 역시 

디즈니 답다. 

다만, 디즈니의 여주인공들이 , 무려 백인 공주인데, 얼굴이고 어깨고 깨밭... 인건 좀 놀랍긴 했다. 

그리고, 디즈니가 . 무려. "Let it go~!" 를 외친 것도 놀랍긴 했다. 

(픽사 합병? 인수?의 영향이려나, 아니면 나의 편견이었을지도)


그 부분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물론 디즈니 다웠지만.

재미진 , 그리고 출중한 배우들이 출연한 한편의 뮤지컬을 본 느낌이었다. 

그 부분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웠고

만족스러웠다. 


열광? 은 잘 모르겠고.

재미졌다. 

그리고. 아마 3D로 보면 또 다르겠지.. (만, KT VIP는 3D영화는 지원하지 않으므로, 패쓰. ) 훨씬 만족도가 올라가리라 생각된다. 


분명.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이다. 




뱀꼬리.

난 올라프를 보면서 계속 슈렉의 당나귀가 오버랩 되더라. 

영화 시작 전 미키마우스가 나왔는데, 고양이 톰이 어릴때와는 달리, 이미지 자체가 험악한 이미지로 그려졌어도 톰이 불쌍하더라. 나이먹어서 그러려니.. 쿨럭. 




겨울왕국 (2014)

Frozen 
8.5
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
출연
박지윤, 소연, 박혜나, 최원형, 윤승욱
정보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가족 | 미국 | 108 분 | 2014-01-16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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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