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조금 된 연극 [프랑켄슈타인].
[죽음과 소녀] 보기 전날이었으니까.. 10월 23일에 관람한듯.
프랑켄슈타인을 생각하면
아주 어릴적 주말의 명화 등에서 봤던 그 영화. 프랑켄슈타인이 생각나고
그러니까 1931년작. 이런 이미지의 프랑켄슈타인.
그러고 나면
이런식으로 변형된 이미지가 머리에 떠오르는
전형적인 그저 실패작 괴물의 이미지랄까.
하지만 사실 프랑켄슈타인은 저 괴물이 아닌, 창작자의 이름. Full Name은 빅터 프랑켄슈타인.
인간을 만들려다 "괴물"을 만들(었다고 생각한)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그의 피조물의 이야기.
인간을 창조하고자 한 인간 아니 괴물이 괴물 아니 인간을 창조한 이야기.
빅터가 "왜" 인간을 창조하고자 했는지에 대한 것은 명확하지 않다.
(사실 난 원저를 읽지 않았기 떄문에 모른다.)
하지만 만화 [강철의 연금술사] 에서도 알폰소와 에드몬드가 인간을 만들고자 한건 엄마의 상실이 그 원인이었고 엄마를 되찾고자 한 어린이들이었을 뿐이었고 - 그리고 그들이 재 창조한 "엄마"는 그대로 죽지 - .. 가 연상되더라.
뭐. 빅터가 그런 계기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괴물 역에 박해수.
그는 진정 연기하는 짐승.
토월을 삼켜버린 괴물이랄까나.
그에 비하면 빅터는 .. 약하다.
극 자체가 투톱이라기 보다는 괴물이 주연, 빅터는 조연이랄까.
올 겨울에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이 바로 이것이라면 오버일까.
나에겐 그랬다.
12월엔 대전에서 공연예정이라는 정보.
http://www.djac.or.kr/html/kr/performance/performance_010101.html?mode=V&code=1484
(이걸 다시 보겠다고 대전 가는건 미친짓이겠지.. 아마 그럴거야..)
그리고 읽으면 좋을
예술의전당 월간정보지 링크 하나.
http://www.sac.or.kr/ebook/access/ecatalog.jsp?Dir=85&catimage=&callmode=&cpage=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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