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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25 연극 [필로우 맨]
탐미/공연기록2013. 11. 25. 21:46



왜.

구글링한 포스터는 이것 뿐이 안나오는가... 

다른 포스터는 과연 없는것인가 -_-


2012년에 올라왔던 필로우맨은.

단 한석의 빈자리를 찾지 못해 

매일매일 빈자리를 찾아 예매 싸이트를 뒤지다가 결국 관람에 실패했었고

(그당시 페친의 페친이었던 변 연출에게 "변연출님 나빠요- 좌석수 적은데서 짧게만 하고 내려버려 못보게 하다니!! 미워할거임" 따위의 멘션을 던졌었던바 있다) 


그리고 올해.

다시 올라온다는 소식에

무려 티켓 오픈일을 기다려서 

그날 땡하고 들어갔지만, 결국 로열석인 충무아트홀의 B 구역 예매에는 실패한 불운의 연극.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은 원형무대이면서 앞뒤보다 좌우가 넓어서 A나 C구역은 참 슬프다. 맨 뒷줄일지라도 B 구역이 정답..)


그나마. A구역에서도 B구역에 가장 가까운 자리를 끊어 하사해준 공연메이트님하옵께 감사를.. 


단언컨데.

내가 올해 본 23편의 연극 및 뮤지컬 중 Top 3를 뽑으라면 

그중 하나는 바로 이것. [필로우 맨] 이 될거다. 


단추아저씨(설마 모를 사람이 있을까 싶어 사족을 달자면, 단추아저씨 = 팀 버튼 감독을 말한다)의 짧은 이야기들 만큼이나 기기괴괴하고 비틀린 이야기들도. ( <-- 물론 이건 내가 취향이 이상한 탓도.. 있다.. -_-a ) 

훌륭한 연출도. 

잘 짜여진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도. 

이 이상 훌륭할 수 없다. 



세시간이라는 짧지 않은 러닝타임.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동갑내기 카투리안 김배우님. 잘봤어요. 언젠가처럼 서배우님이랑 같이 쐬주한잔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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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