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페북을 보다가.
누군가의 답글 "지금은 Present다" 라던말.
그러다 갑자기 "지금"은 그럼 뭐지? 라는 궁금증.
"지금" 이 한자어였다는것을 지금에야 알게되었다.
只今.
뭔가 "찰나의 순간" 이라는 말과 동일한 느낌의 한자들.
후딱 지나가버리는 그런 순간에 대한 말인듯한 느낌.
존재하지만, 존재한다고 느끼는 순간 지나가버리는 바로 그 시간.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xxx 가 필요해" 라고 하는 말은
과거의 욕망에 대한 집착으로 흘려보내는 시간이 "지금"이란걸까.
라는 생각이 문득.
연말이다.
사회의 시간으로 2012년은 이제 열시간 남짓 남았다.
하지만 2013년이 된들.
또 야근이나 하고 있겠지.
하나 다른건 . 2013년 1월 1일이라는 시간동안은
출근하지 않고 김집사 모드일 거라는 것.
나의 只今은 지금도 흘러가고 있고
그냥 또 그렇게 봄이 올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