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영화인지 전혀 몰라도.
포스터를 보고.
출연진을 보고.
손이 가게 되는 그런 영화가 있다.
그런 영화로서 보게된 영화. [God's Pocket].
단 몇일 사이에 God's Pocket 이라는 동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 또한 제임스 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이 생각나는 영화.
영화 [원스]가 더블린의 그래도 달달한 사랑이야기와 그래도 평온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람사는 이야기 였다면
영화 [God's Pocket]은 (더블린은 아니지만 더블린스러운 동네의) "그 지역"의 평범한 사람사는 이야기 였달까.
어찌보면.
제주도 만큼이나 타향출신에 대한 분리가 강한 동네. God's Pocket.
그 지역 만의 논리와
그 지역 만의 이야기가 있는 곳의 이야기.
홍상수 감독의 영화스러운 인간의 찌질함에 대한 이야기와
유머가 있는 영화.
무비꼴라주에라도 들어오게 될런지 의심스럽지만.
기라성같은 배우진의 탄탄한 연기만으로도 볼 가치가 충분.
호불호는.. 꽤 갈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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