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뒤늦게 본 영화. 해적.
자. 이제 여름영화 군도-명량-해무-해적 라인업에서 (흥행신기록괴물이라 불렸지만 나만안본)명량만 남았구나..
뭔가 배경만 사극으로 둔 M본부의 드라마가 생각나는 영화.
그저 조선시대 초기를 배경으로 두기만 했을 뿐
단순한 액션활극이다.
물론 그렇기에 정신줄 놓고 그냥 두시간동안 코메디를 맏은 유해진의 연기와
(생각보다 액션이 봐줄만한) 허세가득 손예진을 봐주면 된다.
아. 느물느물함이 딱 어울리는 김남길도.
(그러고 보면 손예진은 내머릿속 지우개 때가 나을지도..
여기선 쓸데없이 비장한 척을 좀 한다)
나름대로 뭔가 메세지도 주려고 애쓰는 부분이 보이는데
이건 뭐. 그냥 고질적인 한국영화의 문제랄까..
그냥 즐기는데 치중해도 될텐데 꼭 진지함을 넣어야만된다는 강박이랄까.
(거꾸로 김수로 사단의 연극에선 관객을 꼭 웃겨야만 한다는 강박이 보이는것과 비슷하다)
뭐. 다행히 전체적인 밸런스를 깨트릴 만큼은 아니니 다행..
손예진 역할에서 진지함을 빼고 조금 비틀면.. 왠지 캐리비안의 해적 한국판이 되어버릴지도 ( '')
그나저나 명량은 언제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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