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야밤에 집에서 한편씩 보거나
낮에 운동하러 가기 귀찮거나 - 날씨가 비가와서 라던가 저녁약속까지 시간이 촉박하니까 등의 핑계와 함께- 할 때
집에서 실내자전거를 타면서 한편씩 보다보니
하루에 한두편은 거의 영화를 뭐든 보게 된다.
(물론 모든 영화를 블로깅 하진 않는다. 이를테면 루시 같은 영화는 도대체가 쓸 말이 없다. )
그렇게 오늘 낮에 본 영화. [씨, 베토벤].
공상아 배우와 김소진배우가 나오는 영화라는것으로 기억하고 있던 영화.
영화라기 보다는.
연극을 스크린 안에 가둔 느낌?
나쁘게 말하자면 연극이 박제되었다고도 할 수 있겠고
좋게 말하자면 연극을 그대로 필름에 남긴 느낌.
세 여배우의 연기 앙상블이 좋은 영화.
연극을 잘 보지 않는 다른 사람들에겐 익숙하지 않은 여배우들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배우들이 가득한 영화.
심지어 상우쌤도 나오시능 >.<//
소극장 연극 한편을 보고 나온 느낌.
그리고 참으로 차이무 스러운 연극 아니 영화 아니 연극 아니 영화.
안팔렸겠다 싶기도 하고
참 돈 안들이고 찍었겠다 싶기도 하고
그나저나. 저 베토벤 이야기는 내가 나온 학교 이야기라는데
난 왜 기억에 없지...?
학교를 제대로 안다녀서 그런걸까
아니면 이공계였어서 그런걸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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