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13.
아가씨
뒤늦게 본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확장판)
왜 그렇게 사람들의 말이 많았는지가 궁금했기도 하고,
김민희가 얼마나 예쁘게 나오는지도 궁금했던 이유로 보게 된 영화.
이제사 본 "아가씨"는 왜 그렇게 호불호가 갈렸는지 알 것 같다. 나는 불호 쪽. 나는 여전히 그녀들이 대상화 되었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다.
그리고 이제사 블로그에 업데이트를 하는 지금도 같은 생각일 뿐이고.. (2019년)
봉감독의 기생충이 개봉한 이 마당에,
칸의 사랑을 받는 두 감독을 (개인적으로) 비교하자면,
박감독의 작품들을 보면 "겁나 멋지지? 난 역시 뛰어나" 의 느낌이라면,
봉감독의 작품들은 배우와 세상에 대한, 사람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그래서 난 봉감독의 작품들이 더 좋다.
박감독의 작품들은 똑똑하고 재수없던 학생회장 같은 애들이 떠올라..
(그나저나 봉감독의 최근작은 점점 염세주의로 빠지는 것 같기도 하고..
난 플란다스의 개가 아직도 봉감독 작품중에 가장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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