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 보고가 있어 풀세팅 하고 출근했던 오늘.
간만에 땅위로 올라오게 한 힐의 뒷굽갈러 갔던 구둣방.
구두 신을 일이 줄어들고,
운동화가 메인인 요즘의 시절이 한편 마음 아팠던
오래간만의 구둣방.
너무 해맑게 웃어주시는 표정에 제가 죄송했어요.
낡고 오래된 구두의 구석구석 봐주신 모습에 더 감사했구요.
그 와중에 ‘퇴근하면서 가져다 주겠다’며 단 몇시간이라도 외상을 걸던 앞순서 아주머님이 전 싫었어요.
카카오페이나 토스가,
사업자의 입금 쪽엔 얼마나 수수료를 떼는지 몰라도,
제로페이가 먼저 진출해야 할 부분은 이런 쪽이지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분들에게 그런 것들을 알려주는 사업이 있다면 싶기도 하고.
그리고.
예쁜 구두 신고 다니고 싶기도하고.. (발만 안아프면)
에라 모르겠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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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05 모르긋다
잡설2019. 6. 5. 0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