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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6.24 20190509 [완벽한 날들]
  2. 2019.06.24 20190421 [제0호]
  3. 2019.06.24 10년만의 디스크 2
탐미/독서기록2019. 6. 24. 17:13



[ 세상은 아침마다 우리에게 거창한 질문을 던진다. “너는 여기 이렇게 살아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 - page 14
이 구절이 이 책의 전체를 관통한다.

왜때문에 이 책을 사게되었는지는 역시나 기억나지 않는다.
언젠가는 나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까.

부러운 사람이다.

퓰리처 상이고 뭐고간에
이렇게 아름다운 것만 보고 느낄 수 있는 여유와 마음을 가지고 있고, 그럴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부럽다.

난 그저 다음과 같은 구절들만 마음에 박힐 뿐이고.
또 읽어보고 싶은 책은 또 늘었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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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독서기록2019. 6. 24. 17:07



에코의 소설 중에서 이만큼 읽어내리기 힘들었던 책은 아마도 이것과 로아나의 불꽃 정도였던 듯 하다.
사건과 사건의 나열이라던가 인물과 인물의 나열 때문이 아니었을까.
몇몇 눈에 띄는 대목들이 있긴 했지만.. 글쎄.
여전히 내겐 장미의 이름과 바우돌리노가 최고의 작품.
그저 이분이 돌아가신 것이, 더이상 새 작품을 만날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
작가는 떠났고
독자는 변하고 또는 성장하기도 하고 또는 더 멍청해지기도 하니.

에코아저씨. 만나서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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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8. 소설 [금빛 눈의 고양이]  (0) 2019.06.19
Posted by AgnesKim
잡설2019. 6. 24. 15:43

젊을 땐 종종 허리가 나가서 일년에 한번은 잘 걷지 못했었다.
마지막으로 심하게 아픈지는 십년이 훌쩍 넘은듯.
그리고 돌아온 이번의 디스크 통증은.. 사상최악이다.
전에는 이걸 어떻게 병원도 안가고 버텼었는지 알수도 없을 지경.
늙을수록 회복력이 떨어지나보다 싶기도 하고
몸의 소리에 더 예민해져서인가 싶기도 하고

그러고 보니 결핵도 처음 걸리고 나서 10년만에 다시 걸렸었는데.. 뭔가 지금의 나이는 슬슬 온몸의 보수공사가 시작되는 나이인가 싶어서 슬픔이...

여튼 이번 통증이 지나가고 나면 보수를 위해 그리고 생존을 위해 근력운동을 재개해야겠다.
운동을 다니는 건 너무 많은 시간들을 소모하는 일이라 일이 바쁘다는 핑계와, 그 외에도 하고싶은 것이 너무 많다는 핑계로 미뤄왔는데.. 그것만으로 버티기엔 이젠 너무 저질몸이 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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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