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미/영화기록2011. 7. 12. 13:43


지지난주 금요일 경 관람한 영화 풍산개.

사실.
김기덕 영화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그의 작품은 사람을 너무 힘들게 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나마 조금 덜 힘들었던 작품이라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정도려나.
"해안선"도 꽤나 불편했었지만, 그 영화에서는 장동건이라는 [배우]를 발견하게 해 주었고,
또 내가 면제자이기 때문에 덜 힘들었을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본 풍산개.

치열한 편가르기.
편가르기를 하고 어느편에든 줄을 서면 살수도 있지만 죽을수밖에 없게 되기도 하고
그리고 어느편에도 서기를 거부하면 양쪽의 적이 되는. 그래서 살아남을 수 없는.
어떻게 해도 살아남을 수 없는 공간들. 시간들.

그리고 이유도, 논리도 없이,
그저 그들의 "신념"이 된 그것들.
왜 그것이 그들의 신념인지는 더이상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어느 한편의 "신념"이라 불리우는 것을 공유하는 존재라면 "인간"이 아니어도 되는.
그들의 신념이란것.

괴물들.
눈을 희번덕 거리던 괴물들의 표정들.

그런 것들로 역시나 불편한 영화였다.

말한마디 안하던 윤계상은 아직 배우가 되지 못했고.
김규리 역시.

난 그냥 줄서기가 싫다.
그냥 "나"라는 "점"으로 살고 싶지만
여전히.
영화에서든 현실에서든 줄서기는 계속되고 있고
그 줄을 서기를 거절할수록 조금 더 고단하게 살게 될듯도 싶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어찌보면 나도 줄서며 살고 있는지도.

풍산개
감독 전재홍 (2011 / 한국)
출연 윤계상,김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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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공연기록2011. 6. 28. 11:09


지난 토요일.
태풍과 장마를 뚫고 대학로의 정보소극장에서 관람한 연극.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법].

사실 작년 여름 대학로의 모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이 연극의 포스터를 봤었고.
포스터와 제목 만으로 왠지 보고싶었던 연극.

우연히 옥x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연 할인권을 모 소셜커머스에서 100원에 판매하였던 것도 있었고
겸사겸사, 무엇을 볼 까 하며 티케팅 싸이트를 뒤지던 중,
오호. 이게 올라왔네? 작년에 못봤으니까 볼까나? 하고 별 생각없이 선택했었고,
구글링 한 기사 제목들은 "기발하고 유쾌한" 이라는 수식어를 이 연극에 붙였기에,
편안히 부담없이 예매하고 관람한 연극이다.

하지만.
당했다.

기발하기는 하지만
유쾌하지만은 않은 연극.
아예 "루시드 폴" 처럼 처음부터 사람을 몰아치는 것도 아닌,
몇가지 복선을 깔아두었다가 그것을 이용한 반전.

선의.
선의를 가장한 일상적인 행동.

무엇이 옳은지는 사실 아무도 모른다.
그냥 현실을 다 그대로 가르쳐 주고 시작하게 하는 것이 맞는지,
부질없는 희망일지언정, 희망을 주는 것이 맞는지.


그냥 우리는 순간 순간 선택을 할 뿐이고.
그 순간의 선택이 어떤 나비효과를 일으키게 될지 모른다.
그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기를 기대할 뿐.


잔인한 희망과
잔인한 현실 중

무엇을 선택하겠는가.



p.s.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나의 공연메이트에게 미안할 뿐.
      이상하게 내가 고른 연극들은 의도하지 않음에도 해피엔딩이 거의 없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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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영화기록2011. 6. 24. 18:26


때는 바야흐로. 6월 하고도 22일.
네.
6월 2일 대 개봉이었으나.
6/2에도 난 안산에서 일하고 있었을 뿐이고.
6/3에 아침비행기를 타고 베를린을 갔다가 6/18에나 귀가했기 떄문에...

베를린에 있는 내내 "설마.. 엑스맨이 내려가진 않겠지 ;;; " 라는 공포와 함께..
돌아와서 22일 한참 일을 하다가 들어가본 L시네마 홈피. (예매권이 있었기때문에)

오호라.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거리의 상영관에!

네.
매일같이 밀린 약속들을 소화하던 중이지만.
그나마 하루 쉴 날이었지만
놓칠 수 없죠 +ㅁ+

눈누난나 그 전날 모 소셜 커머스에서 구매한 L리아 버거세트 쿠폰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대체 얼마만의 L리아 방문이었던지 --; )
보게된 [X맨 : 퍼스트 클래스].



소수자에 대한 정치적 은유들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줄 법한 - 뭐. 나의 기본 사상에 일치하는 부분이 꽤 있더라 -

그리고 논외로.

사실 난 Professor X 같은 인물이 최악이다.
난 정말이지 Professor X 같은 인물은 이해할수도 없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 가장 싫은 인종이다.

그러고 보니 난 하얀 거탑에서도 장준혁 교수캐릭이 가장 좋았다..
가장 싫은 캐릭은 이선균인가가 연기했던 그 의사 캐릭..

그들이 싫은건.
그들은 마치 자신이 신이라도 되는양, Jesus 라도 되는 양.
"선"함으로 가득한 모습만 나온다.
근데.
내가 보기엔 그건 그들이 선하다기 보다는.
"선한 사람" 이라는 타이틀을 좋아하고
그래서 그들이 원하는 목표 - "선한 사람" - 를 이루기 위해서
자신 주변의 모든것들을,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나쁜 사람을 만들거나. 또는 희생시키고, 희생을 강요한다.
그들은 절대 선이므로 그들에 반대하는 자들은 악인이 되어버리는..

뭐.
간단히 말하자면
엄청나게 선민의식 쩔고
최고로 이기적인 캐릭터가
바로 저 두 캐릭터라는 것이 나의 생각.

프로페서 X 역시.
계속 자신이 "도와줘야" 하고 타인들은 자신의 도움이 필요하다. 계몽이 필요하다는 입장.
자신이 모두를 힐링할 수 있다는 오만.

난.
매그니토와 장준혁교수가, 그 캐릭이.
- 나와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떄문이기도 하겠지만 -
가장 감정이입이 잘 되고, 가장 이해할 수 있으며, 가장 인간적이고.
그리고
그들이 옳다는 생각이다.


다만..
매그니토의 패션 센스는 좀 심히 안습 ㅜㅠ 

[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의 주인공은 매그니토 님하인것이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감독 매튜 본 (2011 / 미국)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마이클 패스벤더,케빈 베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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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공연기록2011. 6. 21. 17:24


언제나와 같이.
참으로 착한 나의 공연메이트가 예매하여 보여준 연극.
프로젝트 롤오프 직전. 거의 6개월만의 공연관람이었고 바쁜일들이 대충 정리되던 시점에서의 연극.

또한 나는 언제나와 같이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 심지어 공연명도 알지 못하고 - 명동 예술극장에서 관람하게 된 연극.

주말의 명동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고.

명동예술극장 입구의 딱 앉을 만큼의 높이의 입구 턱에는
행인들이 앉아서 쉬지 못하도록
딱 앉을 끄트머리 라인에 물뿌리개로 물을 뿌리고 계시는 분이 계셨던.
그리고 그 건물 앞/옆에서는 담배를피지 말라며, 바로 맞은편의 은행 입구로 사람들을 몰아내시던 분이 계셨던.
그래서 참. 어이가 없었던 그곳 명동예술극장.

무려 30명의 배우진이 출연하고
주방을 세상의 축소판 삼아 메세지를 전하고자 했던 아놀드 웨스커의 작품.

그리 말랑거리지도 않고, 녹녹하지도 않은 연극에서
주방의, 레스토랑의 주인은 "뭘 더 원해? (일자리도, 돈도 주었자나)" 를 외친다.



우리는. 나는. 뭘 더 원하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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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영화기록2011. 6. 21. 17:08


실로. 얼마만의 영화관 나들이인지 기억도 나지않을 만큼 오래간만의 극장 나들이.

프로젝트를 롤오프 하고.
휴가를 다녀오고.
첫 출근을 한 날. 바로 저녁에 본 - 이전에 그루폰에서 사두었던 CGV 예매권의 유효기간이 7/10까지였.. -
쿵푸팬더 2.

1편에서의 재기발랄함은 간데 없고
잔재미들만이 남은.
하긴. 그럴법도 했지.

3편을 예고하는 모습과.
급작스런 전개들.

뭐. 그래도.
요즘 워낙 볼 것이 없는 와중에.
이만하면 볼만하다 싶다.

not so bad . but not so good.

쿵푸팬더2
감독 여인영 (2011 / 미국)
출연 잭 블랙,안젤리나 졸리,더스틴 호프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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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공연기록2010. 12. 10. 15:31


어제 인xxx의 hot sales ticket 으로 관람한 연극. 닥터 이라부.

전에 다니던 회사의 책장에 있어서 빌려봤던 책.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그리고 면장선거.
꽤나 재미있게 봤었고, 재미만은 아닌 일드를 보는듯한 -교조적인 색채의- 느낌의 책 이었고
얼마 전 공연 메이트인 친구가 이것도 한번 보자고 했었는데
어제 별 생각없이 당일 hot sale ticket 에 떠 있는 것을 보고 충동적으로 예매 및 관람한.

원작의 배경과 유머는 그대로.
조금 생각할 거리가 있는것들은 과감히 쳐내버림으로서
유쾌하게 즐길거리로 집중한 연극. 닥터 이라부.

약간은 미타니코우키의 색(웰컴 미스터 마그도나르도의 색과 같은)을 기대하기도 했지만
그저 유쾌하고 즐거운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
괜히 욕심을 부렸다가 망치는 것 보다는 적당한 선으로 합의해서 극을 집중시킨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그리고. 원작에서와 같은 미친존재감을 여지없이 표출해주는 간호사 마유미.
그녀의 눈빛연기(친구는 눈화장 연기.. 라고 했다만 ㅋ)도 최강 ㅋ


뭔가 기분을 털어내고 싶을 때.
즐겁게 웃고 나오고 싶을 때 보기 좋은 극.



아... 어제 간만에 공연정보 보다보니 또 보고싶은 공연이 여덟편 ㅠㅠ
문제는 곧 프로젝트 투입으로 평일 공연라이프는 아듀..

언제 다보지.. 킹.
아. 맞다. 나 파산신 영접 직전이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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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공연기록2010. 12. 3. 10:43


역시나 착하고 친절한 나의 공연메이트가 예매해준 뮤지컬. 마법사들.

뭐.
사실.
배우는 연기다! 라고는 하지만.
그리고 뮤지컬이니 노래! 라고 하지만.

뭔가 감정이입이 되지 않아.. 미스캐스팅..
게다가 여주연을 보는데.. 자꾸 O양이 오버랩..
시원하게 노래는 잘 내지르며 불렀지만..
노래내용도..

사실.. 이게 왜 그렇게.. 열렬한 호응을 받아왔는지 잘 모르겠 (..)
영화로도 나왔었다는데 잘 모르겠..

뭐 그런 공연이었다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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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영화기록2010. 12. 3. 10:32




엊그제. 12월 1일.
우연찮게 압구리 CGV의 무비 꼴라쥬를 통해 보게 된 영화. 레인보우.
11/18에 개봉했던거구나.. 왜 몰랐을까.
그래도. 놓치지 않고 무비꼴라쥬로 봤으니 다행인 영화.

이제 와 후기를 쓰겠다고 구글링을 하니, 이래저래 상도 많이 받았던 영화구나.

어디가도 성공할 것 같지 않은 캐릭터 엄마.
아들에게도 무시당하고, 남편에게도, 어느 사회에서도 , 조직에서도.
그 평안한 직업일 것 같은 교직을 때려치우고 꿈을 찾아서.
강박에 시달리기도 하며.

그녀의 멍한 표정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아들로 나오는 백소명군도.
뭐랄까. 너무나도 리얼한 . 꾸며지지 않은 현실의 가족의 모습들.

그리고 행인3.




아들 : 엄마, 루저가 뭐야?
엄마 : 응. 더 잃을 것이 없는 사람.
아들 : 그럼 위너는?
엄마 : 더 얻을 것이 없는 사람.
아들 : 그럼 엄만 뭐야?
엄마 : 그냥 걷는 사람. 행인.  
 

지난 여름 파리에 여행갔을 때.
사진을 찍어대면서 그런 생각을 했었다.
나는 그들의 배경이 되고, 엑스트라가 되고.
그들도 나의 배경이 되고, 엑스트라가 되고.
나중에 추억의 한켠에 얼굴 내밀고 있겠지만
기억나지 않는 존재. 알아보지 못할 존재. 그저 풍경의 하나일 뿐의 존재들.

그래서. 행인3 이라는 타이틀 곡이 또 귀에 그렇게 쏙쏙 들어왔었나보다.


 

행인3 (타이틀곡) : 작사 신수원 문성남 작곡 문성남 노래 백소명

왔다갔다 헤메이며 꿈을 꾸다 지쳐가네
날 알아보지 못해 주위를 맴돌지만
날 알아보지 못해 어디든 갈 수 있어

행인3이 지나가네 느낄 수도 없겠지
날 알아보지 못해 주위를 맴돌지만
날 알아보지 못해 어디든 갈 수 있어

꿈따위는 던져버려 걸어가라 행인3
날 알아보지 못해 주위를 맴돌지만
날 알아보지 못해 어디든 갈 수 있어

[출처] 레인보우 OST 수록가사 

 

레인보우
감독 신수원 (2009 / 한국)
출연 박현영,백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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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공연기록2010. 12. 1. 10:28


어제. 언제나와같이. 공연메이트와 함께본 연극. 이형사님 수사법.

크게 욕심내지 않고 재미있게 재미있게가 유일한 욕심인 연극.
뭐. 몇가지 메시지를 주려고 한것도 같지만 거의 눈에 안띄는.

포스터에서의 이미지와는 꽤 차이가 있는, 그저. "코믹 버라이어티 수사쇼" 로 즐겨주면 충분한 연극.


즐겨요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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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공연기록2010. 11. 29. 14:09


지난 토요일.
역시나 모 여행사(여행박x)의 문화이벤트 당첨!! 빰빠라밤~

올 연말은 밴드 소재의 뮤지컬이 많이 하는듯.
여튼. 전부터 다른데서 소개받아 알고 있었으나.
우연찮게 좋은 기회로 :) 보게 된 공연.

꽤나 흥겹고.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너무 많은 얘기를 담으려고 욕심부린것도 보이고.
하지만 흥겨웠던.
인턴과.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얘기.
회사에 목숨걸고 일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몰랐던 아버지.
single mom.
조그만 연애담.

손발이 오글거릴 내용 조금.

결론이. 최종적으로 하고 싶은 말이 명확하지 않았던 마지막.

그래도 충분히 흥겹고.
충분히 배우들의 빛나는 모습이 보였고
그래서 관객들도 즐거웠던 뮤지컬. 6시 퇴근.


많이들 보러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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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