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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22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탐미/영화기록2014. 10. 22. 02:30



어제 아니 그제 본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사실 이 영화에 대해 할 말이 많으면서도 할 말이 없는지라.. 무슨말을 써야할 지 좀 그렇긴 하다. 


어떤것이 옳다- 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한것 아닌가 .. 그런데 그렇지 않은 아빠들이 참 많더라.. 가 1번이라면

아빠와 엄마가 된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 사랑이지만 또한 의무인 것들. 더구나 정답이 있는.. 에 대한 생각이 2번이랄까. 



참 흔한 유형이다. 

"아빠 다녀오세요-" 가 아닌, "아빠 또 놀러와요-" 라는 말을 들었다는 아버지들. 

때론 어떤 아버지들은 다른 아버지들에게 본인과 마찬가지로 회사에 충성하고 가족과 자기자신은 뒤로 하라는 가치관을 설파/강요하기도 한다. (이 영화에 나오는 상사처럼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한다-"고 충고하는 상사는 거의 못본듯)

이를테면. "회식이 중요해? 가족이 중요해? 누군 아이 안키워봤나-" 류의 말을 서슴없이 던지는 사람들. 

집에서는 한평 인생(집에 오면 소파 등 어느 한 자리에서 꼼짝않고 누워만 지내기에 집 안 공간 중 한평만 점유한다 해서 붙이는 이름)으로 사는 아빠들도 꽤나 많다. 


왜 회사를 다니고 돈을 버는지를 잊어버린 사람들.

물론. 스스로가 일을 그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웤홀릭 들도 있지만. 


나의 경우. 미(비?)혼이다보니. 그 우선순위가 가족보다는 내 자신에 먼저 가고 그 다음이 가족이긴 하지만. 

그래도 "왜"는 잊지 않으려 해왔고 팀원들에게도 그런말을 종종 하곤 했다. (그래서 지금 실업자인가) 

"왜"를 잊지 말라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무척 사랑스럽겠지..만. 

나 중심의 생활에서 아이와 가족이 중심이 되는 생활로의 전환. 

쉽지 않다고 본다. 

아니, 쉽고 어렵고의 문제라기 보다는. 조금 다른 차원의 이야기. 

그래서 많은 엄마들이 슈퍼우먼 컴플렉스에 시달리기도 하고 - 그러다 번 아웃 되버리기도 하고- 

뭐 그런거겠지. 

물론. 행복하기도 하겠지만. 

난 아직 그 상황은 잘 모르니. 모르겠다. (이래서 아직.. 인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2013)

Like Father, Like Son 
8.5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후쿠야마 마사하루, 오노 마치코, 마키 요코, 릴리 프랭키, 니노미야 케이타
정보
드라마 | 일본 | 121 분 |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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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