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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03 연극 [나는 나의 아내다]
탐미/공연기록2013. 6. 3. 10:40






지난 토요일 관람했던 연극. [나는 나의 아내다].


이 공연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었다. 언제나와 같이.

그저 두산아트센터 페북에서 봤던 홍보글 한토막으로 

궁금해졌었다. 무슨 이야기일지. 


두산아트센터 페북엔 이렇게 올라와 있었다. 


"어떤 사람을 하나의 인물로 단정해 버리지 않는. 
그 사람의 생김새 그대로 그 사람을 품으면 그 사람이 내가 되고 나도 그 사람이 되는 . 그런 삶의 방식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지금 검색해본 결과에 의하면. 

1인35역의 연극이었단다. 


모노드라마인것. 알고 있었다. 

일인 다역인것도 알고 있었으나, 35명이나 되었던가.. 

세어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 


처음엔. 조금 혼란 스러웠다. 

이 극에 대해 사전지식이 없었기에 더 그랬을지도. 

하지만 사전 지식이 없었기에. 쓸데없는데 신경쓰지 않고 극을 대했다고도 생각된다. 


샤롯데는.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박물관>가구>남자 

라고 했다. 


나치 시절과

구 동독 시절을 다 지내온 샤롯데는. 

외면은 남성이지만 스스로를 여성으로 생각하고 살아온 샤롯데는. 

그렇다고 했다. 


그래서 어쩌면. 

알프레도는 그녀의 손에 의해 그곳에 가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무엇이 진실인지는 샤롯데 만이 알게다. 



그렇게 시대와 역사속을 살아온 한 사람의 이야기. 



우연찮게도.

이번 주말에 읽었던 책은.

요네하라 마리의 "프라하의 소녀시대"였다. 




프라하의 소녀시대

저자
요네하라 마리 지음
출판사
마음산책 | 2006-11-2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1960년대의 프라하, 유년의 기억을 찾아서! 일ㆍ러 통역가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어쩌면.

이런 우연 아니 필연이 있는지. 



샤롯데와는 조금은 비껴서, 엇물려서 시대를 살아온 세 소녀의 이야기라니.

그리고 그들의 삶의 이야기라니. 




주말 내내.

"인간"이라 통칭되는 존재가 아닌.

그저. 사람을, 내 주변을. 그리고 나를 이해하는 작품들과 함께였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다시한번 두산아트센터 페북의 홍보글이.

참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사람을 하나의 인물로 단정해 버리지 않는. 
그 사람의 생김새 그대로 그 사람을 품으면 그 사람이 내가 되고 나도 그 사람이 되는 . 그런 삶의 방식에 대한 이야기이다." 





나는 나의 아내다

장소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출연
남명렬, 지현준
기간
2013.05.28(화) ~ 2013.06.29(토)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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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