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2012. 2. 9. 19:52

본시 나는 사용기라는걸 올려본 적이 없다.
근데 왠지 이 물건은 올려보는것도 괜춘하겠다 싶다.

이름하야 BookBook for iPhone4.

iPhone4용 case이다.




요기 나오는 이 제품.

이걸 사게된 건 트위터 @ziozzang 를 쓰는 친구가 "겁니 편하고 좋다" 고 해서..
사실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어디 움직일 때 마다 핸드폰/지갑(아무리 머니클립 수준의 작은 것이래도)/출입카드.. 등등등을
잠시 차한잔 마시러 가던 밥을 먹으러 가던 다 들고 나가다 보면
주머니는 불룩. 손은 가득.. 뭐 이러기 마련이다.
게다가 퇴근길에 버스라도 탈라 치면,
핸드백에서 장지갑을 꺼내야 하고 핸드폰은 핸드폰대로. 게다가 에그. 뭐 등등.
이건 뭐 불편불편불편인거다.

근데. 오호라.
머니클립 겸 핸드폰 케이스! +ㅁ+
어차피 핸드폰은 거의 손에 들고다니니.. 저거 하나면 되겠다 싶었다.
장지갑은 평소 그냥 핸드백에 넣어두면 되지 뭐- 라는 생각?
(그럴거면 왜 장지갑은 들고다니냐 하겠지만.. 사실 은근 지갑에 들어가야 할 것들이 많다.
 자주는 안쓰지만 커피집들의 쿠폰이라던가, 마일리지카드들이라던가 도 있고,
 개인신용카드와 법인카드, 복지카드, 현금카드에 신분증은 기본 - 이지만 사실 다 자주 꺼내지는 않는 항목들 -
 뭐 이러다 보면 사실 장지갑도 항상 터지기 일보직전. )

검색해봤다. 근데 무려 10여만원 -_-;;
근데 친절하게도 @ziozzang 이 해외배송( 무려 shipment free! ) site 를 알려줬는데..
단돈 16 usd.
우앙. 이건 사야해 -

(근데 이 시점에 난 사실 3gs 사용자..
 폰을 사기 전에 케이스 부터 지른거다)


사설이 길었다.

사용기 이제 나간다.

음.
확실히 편하다.
지금 나의 bookbook for iPhone에는 핸드폰 외
사무실 출입카드 한장과 버스카드로 쓰는 신용카드 한장. 그리고 만원권 한장이 들어있다.
밥먹으러 가던 어디 가던 이거만 있으면 만사 ok다.
통화는 저 동영상처럼 거꾸로 접어서 - 하기엔 아직 길이 안들어서인지 잘 안접힌다. - 한 일은 없고 대부분 블투셑을 이용한다.
확실히. 뭔가 기사라던가 등을 볼 때에는 간지도 난다.

자. 여기서 단점 하나.
항상 세로모드로 난 트위터든 페북이던 SMS던 - 게다가 가끔은 블로깅도 - 한다.
근데. 이게 "책"이다 보니,
펼치고 나면. 양손으로 잡고 타이핑을 하던 나에겐 .. 꽤 불편하다.
가죽(? 인것 같지는 않지만 여튼)이 아직 길이 안들어서 인지 모르겠으나..
양손 타이핑에는 불편.
한손으로 sms던 등등을 이용하는 사람에겐 상관없을거다. 또는 가로모드로 주로 쓰는 사람이거나..

그리고 액정보호필름을 안씌워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카드 끄트머리 부분이 액정에 닿아 자국이 남는다 - 나중엔 생활기스화 될 것 같다.

지금 쓰는 충전 cable 이 마데차이나여서인지,
아래쪽 충전단자.. 꽉 꽃히지 않는다 .

동영상에서처럼 신분증을 저 자리에 꽃으면..
내가 폰을 보고 있을 때 내 옆자리 사람은 내 신분증을 계속 보게 된다 - 또는 신용카드 번호를 외워버릴수도 있다
- 이거 은근 살짝 신경쓰인다. (그렇다고 항상 오른쪽에 벽을 두고 있을 수만은 없지 않은가 ㅋ)

아직 합성가죽 냄새도 가시기 전인 겨우 이틀 사용했을 뿐.. 이지만.
결론.

결코. 10만원 가까이의 금액을 주고 살 물건은 아니다.
뭐. 이 상태에서 떨어뜨리고 나서 - 또는 집어던지고 나서 - 봤을 때 완벽한 보호를 자랑할 법한 제품이라면 모르겠다만
그정도 테스트를 하고 싶진 않고(난 가난해)..
iPhone용 액세서리들의 가격대가 높은 것을 감안할 때
만원-만오천원 정도는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대라고 본다.

다만 ..
난 이걸 왜 세개나 산걸까.... 풉.
(입양보낼 주인은 지난주말로 모두 확정되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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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