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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7.05.22 거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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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7.01.17 시간
  8. 2017.01.16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
  9. 2016.12.20 지친다 지쳐 2
  10. 2016.12.17 광화문
잡설2017. 5. 27. 14:44

몇일 전 지인 한명이 내게
"서캐즘이 독보적이다" 는 표현을 했다.

서캐즘? 그게 뭐지?


흠.
내 말들이 그런편이었나.
"상대를 상처주려는 의도"라..

사실 감정지진아인 편이라,
어떤 말에 사람들이 상처받는지 모르는 편이다.
실제로 나 스스로도 다른 사람들의 말에 상처를 받는 일은 드물다. 말로서 상처받는 때는 (사실 상처라기 보다는 분노에 가깝지만) 대부분 나를 블레임 하려는 의도가 명확한 단어에 한한다. 그런 경우 근거자료를 만들어 반박하는 편이고.

그나저나.

고쳐야 하나.
고칠 수는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무슨 말을 못하겠구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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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발작2017. 5. 22. 14:42

사람과 사람간의 물리적 거리.

모르는 사람이던, 아는 사람이던
나의 경우 한팔 간격 이내로 다른 사람이 있으면 매우 불편해 하는편이다. 그 간격 이내로 들어와도 불편하지 않은 경우는 극히 드문 일부분의 사람 뿐.
아마 가족이나 가족에 준하는 친밀도를 가진 사람 외에는 없는듯. (여기에는 이십년이 넘게 알고 지내는 몇몇 친구도 포함되지 못한다)

반팔 간격 안에 다른 사람( 특히 모르는 사람) 이 있는 경우, 급격히 심박이 올라간다. 숨이 가빠온다.

여기서 간격은 정면에 타인이 있을 때에 특히 심하다.
그래서 만원 엘리베이터에서는 가능하면 구석자리. 더욱 가능하면 차라리 벽을 바라보는 것을 선호한다.
지하철은. 고난 그 자체다.
다행히 지금은 출근할 때 탄 문이 내릴때 처음으로 열리는 문. 조금 답답하긴 해도, 심리적/신체적 이상증상은 없다.

이건 사람에 대한 공포인지
아니면 나의 결벽인지
잘 모르겠다.

무엇이던. 안전간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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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잡설2017. 5. 11. 09:58



오늘 줏은 이미지 한장.

부탁드리니, 바라건대, 밝은 달님이 되어 주시길.

그리고 그 밤을 지나 걸어가야 하는 것은 우리라는 것도 잊지 않기를.
그렇게 한발한발 걸어가며,
그래도 어둡다면 손마다 초 하나 켜고 걸어가면.
어두운 밤길이 조금은 더 밝아질터이니,
달님만 바라보며 한탄하지 않기를.

#문재인대통령님당선축하드립니다
#함께꾸는꿈은현실이된다
#대통령은하느님도슈퍼히어로도아니다
#행동이세상을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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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잡설2017. 2. 24. 10:39



http://v.media.daum.net/v/20170222193017554?f=m


이 기사에는 크게 두가지 부분이 걸그적 거리는데.

1. 어휘 선택에서 보이는 기사 작성자의 의식수준 또는 작성 의도.
2. 제이엔비 컨설팅이라는데는 대체 뭐하는 ㅂㅅ 같은 회사이며, 고용노동부와는(그리고 세계일보와는) 무슨 커넥션이 있는가

되겠다.


- 어휘선택과 관련된 부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2일 발표한 ‘결혼시장 측면에서 살펴본 연령계층별 결혼결정요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은 고학력·고소득일수록 미혼 확률이 컸고 남성은 저학력·고소득일수록 결혼하지 않을 가능성이 컸다.

여성 미혼자의 교육수준은 평균 6.29로 미혼 남성(5.72)이나 기혼 여성(5.41∼6.25)보다 높아 고학력이면서 고소득인 여성일수록 미혼으로 남을 가능성이 컸다.

->여성은 '未婚' 으로 '남은' 것이고,
남성은 '결혼하지 않은' 것이라는
훈늉한 의식 흐름.

이 기사를 링크한 사람은 다음과 같이 썼다.

"고학력이면서 고소득인 여성일수록 ​​미혼으로 남을 가능성이 컸다. " 선택한 단어로 보는 의도 또는 수준.
"고학력이면서 고소득인 여성일수록 미혼을 선택한 경우가 많았다."로는 죽어도 쓰기 싫을 거다.




- 제이앤비 컨설팅 관련 부분

한편 고영선 고용부 차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제이앤비컨설팅을 방문해 “4차 산업혁명, 저출산 등 경제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경직적으로 장시간 일하는 문화를 유연하게 바꾸는 것은 기업과 국가의 생존전략이 됐다”며 “정부도 유연근무, 전환형 시간선택제 제도 확산과 함께 인식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며 중소기업의 변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이앤비컨설팅은 경력단절을 경험한 이수연 대표가 직접 일·가정 양립을 위해 정시퇴근, 유연근무 등의 제도뿐 아니라 한 달에 한 번 가족과 함께하는 사진 콘테스트 등을 시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가족사진 컨테스트.... 정도가 경력단절을 경험한 대표자 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 한계인건가 ㅋㅋㅋㅋㅋㅋ
경력단절을 경험하셨다는 저 대표자 느님은 그냥 금수저느님인거 같은데..
파견근로 대행업체더만... 하청의 재하청 계약직 양산 업체 되시겠다.. 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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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발작2017. 2. 13. 23:12

아무도 건드리지 말것. 의 상태. 랄까.
아무말 대잔치 식의 반응들 따위 사양.
그럼에도 끝없이 적고 있는 것은 사실 기록.

그냥 기록장을 따로 하나 마련해야 할까.

어떤식으로든. 건드리면 가시발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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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발작2017. 1. 17. 17:48

아침의 평화는 간곳없고
온 신경이 다 곤두서서 까끌거린다


게다가 이런 날 회식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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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잡설2017. 1. 17. 14:42

난 기본적으로 시간약속을 안지키는 걸 극악하게 싫어한다.

시간은 각 개인에게 있어 거의 유일하게 대체재 없는 유한자원.
누군가와 약속을 한다는 것은 그 귀한 자원을 함께 있는데 쓰겠다는 것.
그래서 그 귀한 나의 시간을 소위 "남의 시간은 똥"으로 아는 행위를 싫어한다.
약속을 정해놓고 아무 말 없이 십분 이상 늦는 것,
길바닥에서 기다리게 하는 것,
아무때고 저 편할대로만 하는 것
등등.


뭐. 여러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다.
인정한다.
하지만 상황이 있다면 미리 상황에 대해 전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니 늦게 나와서 늦을 것 같으면 늦겠다 문자 한통 하는게 그리 힘든가. 갑자기 회의가 잡히면 회의 때문에 늦을 수 있다고 통보하는게 힘든가. 다 삼십초도 안들어가는 일이다.
그것하나 나에게 할 정성이 없는 상대라면 안만나는게 맞다고 본다.


그래야 난 내 대체불가능한 자원을 내 뜻대로 쓸 수 있으니까.
과도한 자기통제욕구라 해도 할 말은 없으나,

난 내것을 통제하고싶은 것 뿐.
그걸 못지키는 사람과는 약속따위 하지 않는다.

그리고 한두번은 그럴 수 있다고 해도
세번네번 넘어가면.
너님 아웃.

나를 귀하게 대하지 않는 사람을 위해
안그래도 모자라 죽을 것 같은 내 체력과 정신력을 소모하고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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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영화기록2017. 1. 16. 10:32

다른건 몰라도.
이 영화에 대한 감상평은 블로그에 두어야겠다 싶었다.
기왕이면 보다 많은 분들이 극장에서 관람하기를 바라는 바. 하지만 내 기대와 달리 외려 이 블로깅 때문에 안볼 사람이 생길지도 모르겠지(..)

다음은 영화를 보고 나온 당시에 적었던 내용.

------------------------------------------------

2017.01.03.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


라라랜드의 달콤함도 좋겠지만
스타워즈의 판타지도 좋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단 한편을 본다면 이것.

인간이 인간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건.
자신에 대한 자존감.

끝없이 비참함을 증명해야만
물질적으로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준다는 제도는
무엇을 위한 제도인가.

살게만 하면 되는건가. 명만 까딱까딱 붙여. 무엇을 위해.
전에 그런 말을 한 적 있다.
난 돈 떨어지면 죽어버릴 거라고.
다행히 애도 없고. 노부모님은 나보다는 먼저 돌아가실테니.
스스로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 다다른다면. 죽어버리겠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견디어주고 있는 모든이들을 위해 건배. 그들에게 박수를. 찬사를. 고기와 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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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발작2016. 12. 20. 16:54

이제 겨우화요일이라니.
상태는 목요일이나 금요일 같은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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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잡설2016. 12. 17. 22:29


평소 광화문에 잘 가지 못한다.
멀어서가 아니라, 사무실 바로 앞인데도 잘 못간다.
그날 이후. 광화문에 서면, 노란색을 보기만 해도 울음이 터져나온다.
그래도 요즘은 열심히 간다.
울음을 참으며.

잊을 수 없다. 잊지 못한다.
그 아수라를 지나갔을 아이들을 어찌 잊겠는가.

오늘도 광화문에 다녀왔다.

결코. 이대로 보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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