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Cafe Einstein 에서의 휴식을 마치고 또 허위허위.. Unter Den Linden 을 따라 걸어봅니다..
걷다가 마주친 브란덴부르크 문.

 

 

우앙. 관광지여. 역시.
아까 비온 뒤의 하늘. 먹구름 가득. 왠지 비가 더 올것 같은 불길함.
저게 브란덴부르크 문이라능데. 근데 그게 뭐지.. 먹는건가 (..) 라는 생각으로 보고 지나쳐놓고.
돌아와서 후기 쓰며 구글링 구글링.

풉. 처음에 나오는 블로그 글은.. 무려 "통일부 상생기자단" 출신 학생의 글.
아.. 통일부 블로그구나.. 젠. 무려 포스트의 제목은 "분단독일의 상징! 브란덴부르크 문을 가다!" 라니. 여하튼 거기에 따르면.
  

독일 분단 시절에는 동·서 베를린의 경계였으며 독일 통일과 함께 독일과 베를린의 상징이 되었다
 


라고 하는데. 뭥미.

가장 자세히 제대로 나온 것은 레 바캉스 라는 Site 에서의 설명 ( http://www.lesvacances.co.kr/dest/sights/view.asp?nactCode=DEBRLBRL00&famsCode=DEBRL00030 )

유럽의 어느 도시에서나 볼 수 있는 기념물이 바로 개선문이다. 유럽 여러 나라가 그만큼 전쟁을 많이 했다는 것을 일러주는 것으로,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규모가 큰 것은 파리 샹젤리제 끝에 있는 나폴레옹 개선문이다. 브란덴부르크 문 역시 1791년 2년여의 공사 끝에 완공된 프로이센 왕국의 개선문이다. 대개의 개선문들이 로마의 포로 로마노 인근에 있는 로마시대의 티투스나 아우구스투스 개선문을 모방한 것과는 달리,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은 아테니 아크로폴리스의 입구에 있는 기원전 5세기에 건립된 프로풀라이아문(Propulaia)을 모방해 건립되었다. 베를린을 고대 아크로폴리스처럼 문화와 학문의 중심지로 가꾸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이다.

건축가는 카를 고타르트 랑한스였다. 문 위에는 승리의 여신 빅토리아응 태운 사두 마차 조각이 올라가 있다. 이 조각은 문이 완공되고 4년이 지난 후인 1795년에 제작된 것으로, 나폴레옹이 1806년에 강탈해 갔다가 실각한 후 다시 되찾아 온 것이다. 승리의 여신이 들고 있는 독수리가 올라가 있는 철십자가는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1814년 조각을 되찾아 왔을 때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많은 논란 끝에 추가된 것이다. 논란이 있었던 이유는 원래 문이나 조각이 문화, 학문, 평화를 상징하는 것이었기 떄문이었다. 현재 조각은 파리 광장을 향해 동쪽을 보고 있지만, 한때는 히틀러의 명령에 의해 서쪽을 향하고 있기도 했었다.

조각의 진품은 2차대전 때 파괴되었고 현재의 것은 1958년에 모조품에 기초해 다시 제작된 것이다. 6개의 도리아 양식의 기둥이 이중으로 지붕을 받치고 있고 문 양 옆으로는 세관과 세관원들이 머물던 숙소로 쓰였던 건물이 있다. 5개의 통로가 있고 가장 넓은 가운데 통로가 황제의 통로다.

브란덴 부르크 문 앞에 있는 파리 광장은 원래는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 광장이었던 것을 1814년 나폴레옹의 패전을 확인한 파리조약을 기념하기 위해 파리광장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브란덴부르크 문 너머 서쪽으로는 베를린에서 가장 큰 공원인 티어가르텐이 펼쳐져 있다



헥헥.

뭐. 결론은 그저 모조품일 뿐이며, 이런저런 삽질이 있었다.. 라는 정도라 하겠다. 
 


주변엔 이런 마차 투어를 위한 마차들이 있고.. 히얀한건 마차마다 다 개를 한마리씩 키우더란..


어이. 이봐. 당신. 맛있냐?


머어엉.. 한 모습.


그러더니 "세상 다 부질없어.." 라는 표정으로 관광객들 따위 외면해주신다. (뭐... 뭐지;; 이 녀석은;; )


브란덴부르크 문 뒤가 소란스러워서 - 티어가르텐인데 왜 소란스러운거냐! 하며 뒤를 돌아가 보니.
응? 무슨 친환경 어쩌고 하는 행사가 있는날.. 이었던듯.
아까 비의 여파인지 행사장은 썰렁하고.



이런저런 전시/관람 부스 쪽으로 산책하는 사람들은 많더라만.. 과연 이중에 로컬은 얼마나 될지..

그리고 시끌벅적한 한 곳.




(그냥 동영상을 올리려고 했으나 용량문제로 유튭 업로드 및 링크. 키키)
우앙. 길거리 퍼포먼스다 :)
주제도 모르겠고 뭐 암것도 모르겠지만
저들의 즐거운 공연.
그리고 흥겨움.

잇힝~ 하고 구경하며 동영상 찍다가 ..
저자리에 끌려나갔었 (..)
뭐. 그냥 썬구리도 꼈겠다. 얼굴에 철판깔고 신명나게 놀아제꼈.. 지만.
일행이 없으므로 증거따윈 없다고.. 쿄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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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