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에 해당되는 글 47건

  1. 2010.06.06 울어도 안되는 일
  2. 2010.06.05 견뎌내야 할, 메꿔야 할, 그리고 즐기고 누려야 할 시간들.
  3. 2010.06.03 한번 더
  4. 2010.06.01 분류 2
  5. 2010.05.31 별무상관.
  6. 2010.05.30 비가 온다더니
  7. 2010.05.19 예약 취소. 일정 변경.
발작2010. 6. 6. 10:25

친구가 자기 딸에게 자주 하게 된다는 그말.

안돼,
그건 안되는 일이야.
울어도 안된다니까?!!!

그러면서도 자신의 일이 되면.
죽은 사람살려내는 일도 아닌데 왜 안되는거냐고, 여섯살 짜리 딸과 조금도 다름 없는 땡깡으로.
그 안되는 일 앞을 질기게 맴돌게 된다고.
그러면서 어떻게 잊느냐고 딸에게 묻고 있었다.



그래.
죽은 사람 살려내는 것도 아닌데.
안될 일이 무에있담.
나는 그렇게 사람들에게 위로한다.
해보라고. 해도 된다고. 해서 안될게 무에있냐고.
해보다가 안되면. 그때가서 생각해도 되지 않겠냐고.

하지만.
정작 나는.
내 일에서는 그렇게 하질 못한다.

소거법.
그리고. 약간의 강박.

일상적인 모습을 유지해야 하고.
울어도 안되는 일 보다 더 좁은 해도 되는 일의 범주 안에서만 행동한다.
누가 그러더라.
"넌 네가 왜 사는지 모르는 인간같다" 고.

사실.
모르겠다.
왜 냐고 물어본다면. 그저 웃을 뿐.
앞으로의 기간들
무엇을 위해서. 왜. 어떻게 살아내야 할 지 모르겠어서.
그래서 요즘이 힘든지도 모르겠다.
이런생각따위 필요없이 살아냈던 시간들.
할 여유조차 없이 살아냈던 시간들로 돌아가고 싶기도 하지만.
이미 와버린 길. 돌아갈 수 없을게다.

단 한번도
무언가가 되고 싶다거나 무엇을 해내고 싶다는 생각없이 지냈던 한 시절과
해야하는 일이며 해도 되는 일의 범주 안에서 그런 모습들을 유지하며 지냈던 시절을 지내고 나니.

머릿 속이 텅 비어 버렸다.






'발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미가 없다.  (0) 2010.06.08
점점.  (2) 2010.06.08
견뎌내야 할, 메꿔야 할, 그리고 즐기고 누려야 할 시간들.  (0) 2010.06.05
한번 더  (0) 2010.06.03
분류  (2) 2010.06.01
Posted by AgnesKim
발작2010. 6. 5. 21:46


오래간만에 선배 옆지기 블로그에 들렸다.


"앞으로도 시간이 많다고, 나는 다시금 생각한다.
 견뎌내야 할, 메꿔야 할, 그리고 즐기고 누려야 할 시간들."


시간이. 많다.
그래서. 항상 고민이다.

이제 겨우 35년.
그리고 앞으로 아마도 그 이상을 살아가야 한다.
이전의 35년 중 20여년 가까이. 절반 가까이는 아무생각없이 그냥 살아왔었고 .
이제는 온전히 내가 살아내야 하는 시간들이다.

선택하고. 선택해서 살아내야 하는 시간들.
그저 견뎌내야만 하는 시간들이 된다면
그렇게 살아가게 되는 시간들이라는 생각이 들면 더 살아갈 의미가 없다.

가능하면.
즐기고 누려가는 시간들이 되게 하고 싶다.
견뎌내다가
발작적으로 떠나고
일상으로 돌아와 또 견뎌내는 것이 아닌

한순간.
다시 시작이다. 이젠 돌아가야 한다.
라고 생각하다가도 다음날이 되면 또 
제자리에 멈추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

겨울과 봄을 지냈고.
한여름 중간까지 다잡아 내야
올해의 여름과. 가을과 겨울을
또 잘 지내고. 즐기고 . 도전하고 싸우고.

그렇게 지낼 수 있게 될거다.
그렇게 지낼 수 있게 되어야 한다.





'발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점점.  (2) 2010.06.08
울어도 안되는 일  (0) 2010.06.06
한번 더  (0) 2010.06.03
분류  (2) 2010.06.01
별무상관.  (0) 2010.05.31
Posted by AgnesKim
발작2010. 6. 3. 09:39


항상
한번 더 생각하고
하루 더 생각하고
한번 더 고심하고

그 다음에 입에 올리는
신중함이 부족하다.

신중하지 못함으로
사려깊지 못함으로
조급함으로

민폐덩어리다



아직도 너무 부족하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발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어도 안되는 일  (0) 2010.06.06
견뎌내야 할, 메꿔야 할, 그리고 즐기고 누려야 할 시간들.  (0) 2010.06.05
분류  (2) 2010.06.01
별무상관.  (0) 2010.05.31
비가 온다더니  (0) 2010.05.30
Posted by AgnesKim
발작2010. 6. 1. 12:20

예전 블로그와. 트위터와. 그리고 새로운 블로그를 열면서.
처음에는 모든것이 기존블로그에.
한동안은 블로그와 트위터에 양쪽으로.
이젠.
기준? 비스무레한 것이 생겼다.

트위터 - 흘려보내는곳.
블로그 - 남겨둘것들을 남겨놓을 곳.

따라서. 블로그 게시글들은
언제고 삭제될 수 있다..
더이상 남겨둘 필요가 없는 것이라면.
다시 볼 필요가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 때면 삭제될.
(특히 일 관련 한 부분들).

그리고 좀 다른 기준이지만.
길게 쓸 말이 있는 것은 블로그로.
할말이 거의 없이 패싱할 것들은 트위터로.


그리고 가끔.
담아두어얄 것들은. 알아서 잘.


'발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견뎌내야 할, 메꿔야 할, 그리고 즐기고 누려야 할 시간들.  (0) 2010.06.05
한번 더  (0) 2010.06.03
별무상관.  (0) 2010.05.31
비가 온다더니  (0) 2010.05.30
예약 취소. 일정 변경.  (0) 2010.05.19
Posted by AgnesKim
발작2010. 5. 31. 13:19

이라고 생각하고 치웠는데.
치웠다고 생각했는데.
스물스물 기분이 나빠진다.

뭐. 경력입사시고. 계속 윗사람들이랑만 프로젝 했어서
자기사람이라 생각되는 아랫사람이 없는것같기도 할거고
그래서 때는 이때다 얼씨구나
하는것으로 충분히 보이긴 한다만.

나잇살이나 먹어서
직급도 차장씩이나 되셔가지고
대리/사원 나부랭이에게 동급 직원에 대해 까대는 꼴이라니.
부끄럽지도 않나.

그렇게 라인이라는것.
만들겠다는게 보이긴 한다만.

어이구. 그러세요.
너혼자만 그렇게 정성이 뻗쳐서 일하시고
다른사람들은 그정도 정성도, 기본도 없이 일하는거 같으세요?
그래서 그걸 아랫 직원들에게 그렇게 얘기해서
존경받고 싶으시고 좋은 선임이고 싶으세요?

뒤에서 너 까는 아랫것들은 없을거 같냐?

다같이 똥탕에 빠트리려는 등신같은짓이나 하고 다니시니.
참 볼만 하심다요.
뭐. 개념없고 생각없는 애들이야. 그렇게 네 생각대로 따라와 주시겠지만 말이죠?

쯧쯧쯧.


뭐. 이래저래.
떠나기로 마음먹길 잘했다는 생각뿐.

그래.
너네들끼리 잘 해먹어라.






'발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견뎌내야 할, 메꿔야 할, 그리고 즐기고 누려야 할 시간들.  (0) 2010.06.05
한번 더  (0) 2010.06.03
분류  (2) 2010.06.01
비가 온다더니  (0) 2010.05.30
예약 취소. 일정 변경.  (0) 2010.05.19
Posted by AgnesKim
발작2010. 5. 30. 14:14

날씨만 좋다.

집밖으로 나갈까 싶기도 하지만.
네다섯시간 쯤. 걷고 싶지만.
얼마전부터 온몸이 고장.

몸에도. 뇌에도.
안식이 필요하다.


연극 네편과.
영화 다섯편과
친구들과의 만남들로 바빴던 한달.
가끔은 쉬러 모처에 짱박혀 있기도 했고
매일같은 수면장애
알수없는 답답함.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무엇으로도 비워지지 않는


이러다 저녁즈음 되면 또
청바지에 운동화에..
하염없이 길거리를 헤메일지도.

'발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견뎌내야 할, 메꿔야 할, 그리고 즐기고 누려야 할 시간들.  (0) 2010.06.05
한번 더  (0) 2010.06.03
분류  (2) 2010.06.01
별무상관.  (0) 2010.05.31
예약 취소. 일정 변경.  (0) 2010.05.19
Posted by AgnesKim
발작2010. 5. 19. 14:39
요즘들어 자주 있는일.
욕심껏 이런저런 일들을 저질러 놓고
취소하는일.

자의에 의한 취소던. 타의에 의한 취소던.
또는 불가피한 상황에 의한것이던.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기 때문인것 같다.
개운하게 비우고 싶다고
이런저런 것들을 만들어서 비워내려 하지만

비우려 했다가 더 생각만 많아지기도 하고
중간에 더 꼬이기도 하고.

발작적으로 저질렀다가도
계속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취소하기도 하고.

일단.
오늘의 강릉행은 취소 완료.
그저 괜찮을것 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던 손의 상태가
점점 별로인게 마음에 걸려서.
라는것은 핑계.
결국은 그렇게 떠나서 무엇을 원하는지를 모르겠기 때문에.
막연한 기대로 그냥 떠나는게 뭔가 찜찜했기 때문인게지.


뭐.
뭐든 목적이 명확하다면
또 언제든 언제고 길을 떠날수 있는것이니까.




티스토리 초대장을 보내준 이에게 배운것 하나. 제목과 달리 태그 달기.
나름 정리되는 느낌. 괜춘.

'발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견뎌내야 할, 메꿔야 할, 그리고 즐기고 누려야 할 시간들.  (0) 2010.06.05
한번 더  (0) 2010.06.03
분류  (2) 2010.06.01
별무상관.  (0) 2010.05.31
비가 온다더니  (0) 2010.05.30
Posted by Agne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