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미/먹일기2019. 6. 14. 19:28



순댓국집 가다 본 간판이 신기한 집.
궁금하면 먹어줘야지.

모르는 집에서는 언제나 기본 대표 메뉴를.



그래서 시켜본 왕돈까스



오오.
어릴때 엄마님이 해주신(정확히는 동네 정육점에서 만들어놓은 돈까스를 집에서 튀기기만 해서 만들어주신) 돈까스맛 입니다. 빵가루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지만..
정통 한국식 돈까스에 오뚜기스프는 빠졌지만, 계란후라이가 나오고 마무리 야쿠르트.. 바삭하니 잘 튀겨졌고, 그륵그륵따위 없.이게 6천원.. 냉모밀세트가 7천원이라니 다음엔 세트를 먹어볼까 아니면 옆자리 아저씨들이 먹던 해물볶음밥을 먹어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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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먹일기2019. 6. 14. 19:24


날도 덥고 하니 에어컨 잘 나올 뜨거운 음식을 파는 곳으로..

진한 설렁탕 같은 국물에 건더기가 푸짐푸짐
(근데 왜 순댓국집에서 순댓국을 시키면 순대가 너댓점 뿐인가..) 간은 이미 되어있으니 다대기는 맛을 보고나서 더 넣을지 말지 취향에 따라.. (난 그냥 먹음. 잡내 없음)

이집 찹쌀순대 맘에 드는데.. :)
꽤나 외진 위치라고 생각되지만 근처 직장인들이 꽤나 복작복작. (다들 해장이 필요하셨던 걸까)
닭곰탕은 어떻게 나올지가 궁금.


그나저나 모르고 오면 저걸 보면서 안들어와보게 생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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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먹일기2019. 6. 14. 19:19

반반 군만두와 킹 바오쯔 .
킹바오쯔는 순한 맛으로 사봤는데..
제 입엔 예전 신세계 백화점 본점 지하에서 사다먹었던 킹바오쯔가 더 맛있었..
군교자는 순한맛이 더 좋다.
위치 프리미엄으로 동네에선 소중한집이랄까.
굳이 찾아가는걸로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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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영화기록2019. 6. 14. 11:53

개봉날인지도 모르고 보게 된 영화.
퇴근해서 뭘 할까 하다가 발견한 20:00상영.

취향에는 돈이 든다.
조금 다른 취행이라면 더욱.
영화의 경우 내가 보고싶은 영화들은 대부분 출근하면 볼 수 없는 업무시간중 이라던가, 새벽에 끝나서 다음날 출그네 지장을 받게 될만한 시간이라던가.. 외의 시간대를 찾기 힘든데, 볼까 싶던 영화가 적당한 시간대에 하는 것을 발견했으니 어찌 아니 볼 수가.

사실 같은 인물을 다뤘던 영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룰 보고싶었으나 아쉽게도 위의 그런 이유로 못봤었는데.
뭐. 픽션이라도 그녀의 이야기니까.

세상이 바뀌는 건 참으로 오래걸리고,
법이 바뀌는 건 더 느린 일 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냥 가만히 둘 일이 아니라는거.

생각들이 모여 세상이 바뀌지만,
세상이라는 건 관성으로 그대로 가고자 하는 습성이 있고
사람들이란 가진 것을 빼앗기는 걸 더 두려워하는법 이니까.

보다 많은 여성들과
보다 많은 남성들이 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충분히 말랑말랑하다.
젊은 연인들이 이 영화를 함께 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부럽다.
이런 영화들이 나오는 세상에서 자라나는 젊은/어린 세대들이.

좀 더 자유로운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세대들이.

Posted by AgnesKim
탐미/독서기록2019. 6. 10. 21:37



이렇게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 내 지인이라,
기쁘다.

#책스타그램 #책 #독서 #bookstagram #book #reading #readingnow #사람의자리과학의마음에닿다 #믿읽전


밑줄긋기 한 부분도,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다시 읽고 싶은/기억하고 싶은 부분도 한가득.
다 블로그에 올리기엔 아직 넘나 따끈따끈한 신간이라, 일단 다음으로 미뤄두자.

Posted by AgnesKim
탐미/먹일기2019. 6. 10. 13:12



오래간만의 새로운 집.
지나며 저 모습을 보고 항상 궁금했던 집.
모든 메뉴가 6.5천원에 칼국수, 수제비, 냉면, 비빔밥, 제육덮밥 등등을 판매.
테이블은 열개 남짓. 외관에서 보이는 것 보다 많이 작은 집 이었다.
칼국수는.. “나는 손칼국수야!!”를 외치는 면 이지만, 수제비 식감... ㅋ 수제비를 시키는 것이 나은 선택이었을 것이라는 생각.
매운 고추를 넣어서 칼칼한 맛이 올라오며 유뷰가 들어있는 것이 특색.
반찬으로 비냉을 담아주시는 것도 특징..
다음엔 보리밥이나 제육을 먹어볼까..
(다시 올 일이 있을 까 싶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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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독서기록2019. 6. 10. 09:40

The Road보다는 조금 덜 막막한.
하지만 막막한 그런 이야기.

사실 막막함의 끝은 The Road였지..
그에 비하면 꽤나 소프트하..지만, 비교대상이 넘사벽 ㅎ

Posted by AgnesKim
탐미/먹일기2019. 6. 10. 02:12



누구에게나 추억의 음식이라는 게 있다.
고등학생 시절 거의 일주일에 세번은 사먹던 음식이 있었으니.. 학교 바로 옆 상가에서 팔던 짜떡이 그것.
그때 처음 먹어본 음식이기도 하고..
이집이 정말 원조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짜떡이라는 단어에 넘나 기뻐 들어가 본 것.

예전 먹던 짜떡은 쫄볶이에 짜장소스가 들어있던 것 이었는데 여긴 쫄면 따윈 없..
그리고. 충격적으로 달달달달..
저 한그릇에 설탕이 최소 한봉지는 투하된 듯한 설탕의 단맛..
어린이들 데리고 오시는 분들이 꽤 보였는데,
나라면 안그러겠... 쿨럭.
떡은 꽤 많이 불어있으니.. (당연히 앉자마자 나왔고)

그저 추억은 추억으로만..
뭐. 이집의 추억도 아니고, 그때 그 집은 재개발로 흔적도 찾을 수도 없겠지만..

언제나 추억이란, 미화된 기억일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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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공연기록2019. 6. 9. 20:56


2016.12.28. 연극 [실수연발]


2016년 마무리 공연으로 매우 흡족한 연극
역시 명동예술극장 이랄까.
더 연극적인 연극의 연출이 즐겁고 즐겁다.
셰익스피어는 어렵다는 편견따위 다 버려버렷!

Posted by AgnesKim
탐미/공연기록2019. 6. 9. 20:55

컴버배치의 햄릿은,
힘이 넘치는 공연이었으나
관람 극장을 잘 골랐어야 했던 것이다.

전처럼 국립극장에서 봤다면 없었을,
상영 중 통화하는 사람과 좌석을 오가는 사람 등등..
관람객도 많지도 않았는데..

그래서 더 집중이 안되서였으려나.
기대보다는 별로랄까.

역시 NT LIVE 프로그램은 국립극장에서 봐야만 하는 것이다..

Posted by Agne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