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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1.17 수능날. 2
  2. 2016.11.11 수술. 2
잡설2016. 11. 17. 10:38


21년전 그날.
( 아 겁내 오래됐다;; )
그냥 전날엔 무려 아홉시부터 꿀잠을 자고.
(누가 떡이랑 엿 갖고 왔는데 자고있었다..)

그리고 유독 추웠던 그날.
아빠의 두터운 무스탕 코트를 입고갔던 시험장에 도착할 때 까지도 아무생각이 없었다..
시험지를 받으니 그제서야 조금 두근두근 하면서
'아. 오늘 시험이 진짜지' 싶더라.
그래놓고 쉬는시간엔 잠도 자고.. 그랬다.

뭐. 지금은 적당히 잘 먹고 살고 있다.

오늘 시험에 다들 그냥 담담하게 잘 견디고 돌아와 즐겁게들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
시국이 시국이라도. 즐겁게 이 겨울을 지나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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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발작2016. 11. 11. 21:57



처음으로 몸에 메스를 댄 수술.
수술 자체는 그리 어마무시한 수술은 아니었던 것 같으나. 꽤 불편한 건 사실.
고객사에 2주간의 오프를 요청해두었고 이제 약 1주가 지나간다.
다음주면 조직검사 결과도 나올 것이고..
계속 불편한건 우측 목 부터 귀 까지의 지속되는 마비감. 목에 힘이 안들어감. 그리고 오늘부터는 심하게 부어오르기 시작한 느낌.
이번 주말만 잘 지내면 응급외래로 가던, 그냥 예약된 외래로 가던 하면 되겠지.

노인네들과 함께 살다 보니 불편한게 있어도 없는 척.

그나저나 지난주 집회도 입원전날이라고 안나갔는데 내일은 어떻게 해야 하나.. 마음은 가고 싶은데. 사실 일주일 내내 퇴원 후에 집밖으론 한발짝도 안나가는 칩거 생활중..


그나저나 아가미틈새낭은 또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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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