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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29 영화 [최종병기 활]
  2. 2011.08.11 영화 [고지전]
  3. 2011.07.12 영화 [풍산개] 3
  4. 2011.06.24 영화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2
  5. 2011.06.21 영화 [쿵푸팬더 2] 2
  6. 2010.12.03 영화 [레인보우]
  7. 2010.11.11 영화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8. 2010.11.09 영화 [초능력자]
  9. 2010.11.04 영화 [방가방가]
  10. 2010.11.04 영화 [검우강호]
탐미/영화기록2011. 8. 29. 01:49


금요일.
휴가를 내고 망가진 구두를 AS보내고
그리고 관람한 영화. [최종병기 활]

그닥 땡기는 영화의 장르도 아니었고
하지만 L시네마 예매권이 한장 남아 있는데 유효기간은 무려 8월 말일까지였다는 슬픈 전설과 함께
이 예매권을 소진하기 위해 영화를 알아봤으나.
올 여름 왜이렇게 볼 영화가 없는거니.
보고싶은 건 상영관/상영시간이 안습.
그나마 잘 팔릴것 같았던 [세얼간이들] 마저 상영시간표가 안습.

휴가였음에도, 시간이 맞는 영화는 이것과 [혹성탈출] 뿐이었으니.

그래도 주변에서 볼 만 하다는 평들을 해주니 혹시나 하고 본 영화.

아.
박해일군.. 힘이 너무 들어가셨습니다요..
역시 이분에게 사극은 그닥......

그리고 시놉..
속도감있게 흘러갔다고 할 수 있지만.
한명을 지키기 위해 다 죽여버리겠다... 는 정서는 그닥 마음에 들지 않는다.
뭐. 내가 쓸데 없이 삐딱한 것도 있겠지만..
뭐랄까.
전체 스토리라인이 전혀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달까.
어차피 [7광구] 같은 몹쓸 영화보단 나았겠지만 말이다.
 - 7광구 는 내가 보지 않았기 때문에 편견일 수 있지만,
   그 영화의 감독의 전작이 "해운대"였다는 것 만으로도 나에겐 그냥 "몹쓸 영화"로 분류되어 버려서
   무료 예매권이 생겼음에도 그냥 쿨하게 내다 버리게 된 영화였다

killing time 용으로는 적절한 영화.
보고 나오는데 여자관객들 박해일이 너무 멋지다며.. 난리였지만..

미안해요 박해일씨.
나에게 이번 영화에서의 당신은 별로였어요.
류승룡 님의 연기가 빛났어요




최종병기 활
감독 김한민 (2011 / 한국)
출연 박해일,류승룡,김무열,문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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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영화기록2011. 8. 11. 15:59


팔월 말 까지의 유효기간을 가진 L 시네마 예매권이 두 장 남아 있는 상태에서.
올 여름은 유독 볼만한 영화가 없거나, 보고싶지 않은 영화들이 상영관을 장악해버리거나
또는 보고싶은 영화들은 휴가나 내야 볼 수 있는 시간표이거나.. 의 상태.

팔월 말까지 개봉 일정표를 봐도.. 그닥 눈을 잡아끄는 영화는 L 시네마에 없을 뿐이고.
9월이 되면 또 9월말 유효기간의 C 시네마 예매권이 네장이 만료되는 상황.

그래.
일단 하나 보자.
뭘본다.. 하다가 어제 [최종병기 활]과 이것 사이에서 고심하다가
누군가의 "볼만 하다" 는 말에 따라.. 보게된 영화. 고지전.

[풍산개]의 감독과 동일하게 김기덕 감독의 제자였고,
김기덕 감독에게 "배신자"로 낙인 찍혔다나 뭐라나 하는 이야기를 본듯도 하고
그러니 [풍산개]는 봐주었으니 [고지전]도 한번 봐주자.. 라는 생각도 한편 있었다.

그리고. 신하균이 궁금했다.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가.

십몇년 만의 강남역 시티극장. - 지금은 롯데시네마 가 된. 

영화는.
[태극기 휘날리며] 를 생각나게도 했고
[JSA] 가 생각나게도 했으나. 
이도저도 아닌. 
어설픈 상업영화. 

상업영화로 적당히 버무려졌으나
그닥 영리하지 못했고 
하지만 [해운대]만큼 쓰레기라고 할수는 없던.
이야기는 시작도, 밑도, 끝도 없이 그냥 흘러간다.

뭐랄까. 

" 그냥. 딱 그만큼의 영화. 적당히 팔릴만큼의. 내겐 그냥 이도저도 아닌 그런 영화를 보고 나온 느낌." 

요정도의 느낌이랄까. 

 

고지전
감독 장훈 (2011 / 한국)
출연 신하균,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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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영화기록2011. 7. 12. 13:43


지지난주 금요일 경 관람한 영화 풍산개.

사실.
김기덕 영화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그의 작품은 사람을 너무 힘들게 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나마 조금 덜 힘들었던 작품이라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정도려나.
"해안선"도 꽤나 불편했었지만, 그 영화에서는 장동건이라는 [배우]를 발견하게 해 주었고,
또 내가 면제자이기 때문에 덜 힘들었을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본 풍산개.

치열한 편가르기.
편가르기를 하고 어느편에든 줄을 서면 살수도 있지만 죽을수밖에 없게 되기도 하고
그리고 어느편에도 서기를 거부하면 양쪽의 적이 되는. 그래서 살아남을 수 없는.
어떻게 해도 살아남을 수 없는 공간들. 시간들.

그리고 이유도, 논리도 없이,
그저 그들의 "신념"이 된 그것들.
왜 그것이 그들의 신념인지는 더이상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어느 한편의 "신념"이라 불리우는 것을 공유하는 존재라면 "인간"이 아니어도 되는.
그들의 신념이란것.

괴물들.
눈을 희번덕 거리던 괴물들의 표정들.

그런 것들로 역시나 불편한 영화였다.

말한마디 안하던 윤계상은 아직 배우가 되지 못했고.
김규리 역시.

난 그냥 줄서기가 싫다.
그냥 "나"라는 "점"으로 살고 싶지만
여전히.
영화에서든 현실에서든 줄서기는 계속되고 있고
그 줄을 서기를 거절할수록 조금 더 고단하게 살게 될듯도 싶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어찌보면 나도 줄서며 살고 있는지도.

풍산개
감독 전재홍 (2011 / 한국)
출연 윤계상,김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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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영화기록2011. 6. 24. 18:26


때는 바야흐로. 6월 하고도 22일.
네.
6월 2일 대 개봉이었으나.
6/2에도 난 안산에서 일하고 있었을 뿐이고.
6/3에 아침비행기를 타고 베를린을 갔다가 6/18에나 귀가했기 떄문에...

베를린에 있는 내내 "설마.. 엑스맨이 내려가진 않겠지 ;;; " 라는 공포와 함께..
돌아와서 22일 한참 일을 하다가 들어가본 L시네마 홈피. (예매권이 있었기때문에)

오호라.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거리의 상영관에!

네.
매일같이 밀린 약속들을 소화하던 중이지만.
그나마 하루 쉴 날이었지만
놓칠 수 없죠 +ㅁ+

눈누난나 그 전날 모 소셜 커머스에서 구매한 L리아 버거세트 쿠폰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대체 얼마만의 L리아 방문이었던지 --; )
보게된 [X맨 : 퍼스트 클래스].



소수자에 대한 정치적 은유들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줄 법한 - 뭐. 나의 기본 사상에 일치하는 부분이 꽤 있더라 -

그리고 논외로.

사실 난 Professor X 같은 인물이 최악이다.
난 정말이지 Professor X 같은 인물은 이해할수도 없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 가장 싫은 인종이다.

그러고 보니 난 하얀 거탑에서도 장준혁 교수캐릭이 가장 좋았다..
가장 싫은 캐릭은 이선균인가가 연기했던 그 의사 캐릭..

그들이 싫은건.
그들은 마치 자신이 신이라도 되는양, Jesus 라도 되는 양.
"선"함으로 가득한 모습만 나온다.
근데.
내가 보기엔 그건 그들이 선하다기 보다는.
"선한 사람" 이라는 타이틀을 좋아하고
그래서 그들이 원하는 목표 - "선한 사람" - 를 이루기 위해서
자신 주변의 모든것들을,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나쁜 사람을 만들거나. 또는 희생시키고, 희생을 강요한다.
그들은 절대 선이므로 그들에 반대하는 자들은 악인이 되어버리는..

뭐.
간단히 말하자면
엄청나게 선민의식 쩔고
최고로 이기적인 캐릭터가
바로 저 두 캐릭터라는 것이 나의 생각.

프로페서 X 역시.
계속 자신이 "도와줘야" 하고 타인들은 자신의 도움이 필요하다. 계몽이 필요하다는 입장.
자신이 모두를 힐링할 수 있다는 오만.

난.
매그니토와 장준혁교수가, 그 캐릭이.
- 나와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떄문이기도 하겠지만 -
가장 감정이입이 잘 되고, 가장 이해할 수 있으며, 가장 인간적이고.
그리고
그들이 옳다는 생각이다.


다만..
매그니토의 패션 센스는 좀 심히 안습 ㅜㅠ 

[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의 주인공은 매그니토 님하인것이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감독 매튜 본 (2011 / 미국)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마이클 패스벤더,케빈 베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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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영화기록2011. 6. 21. 17:08


실로. 얼마만의 영화관 나들이인지 기억도 나지않을 만큼 오래간만의 극장 나들이.

프로젝트를 롤오프 하고.
휴가를 다녀오고.
첫 출근을 한 날. 바로 저녁에 본 - 이전에 그루폰에서 사두었던 CGV 예매권의 유효기간이 7/10까지였.. -
쿵푸팬더 2.

1편에서의 재기발랄함은 간데 없고
잔재미들만이 남은.
하긴. 그럴법도 했지.

3편을 예고하는 모습과.
급작스런 전개들.

뭐. 그래도.
요즘 워낙 볼 것이 없는 와중에.
이만하면 볼만하다 싶다.

not so bad . but not so good.

쿵푸팬더2
감독 여인영 (2011 / 미국)
출연 잭 블랙,안젤리나 졸리,더스틴 호프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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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영화기록2010. 12. 3. 10:32




엊그제. 12월 1일.
우연찮게 압구리 CGV의 무비 꼴라쥬를 통해 보게 된 영화. 레인보우.
11/18에 개봉했던거구나.. 왜 몰랐을까.
그래도. 놓치지 않고 무비꼴라쥬로 봤으니 다행인 영화.

이제 와 후기를 쓰겠다고 구글링을 하니, 이래저래 상도 많이 받았던 영화구나.

어디가도 성공할 것 같지 않은 캐릭터 엄마.
아들에게도 무시당하고, 남편에게도, 어느 사회에서도 , 조직에서도.
그 평안한 직업일 것 같은 교직을 때려치우고 꿈을 찾아서.
강박에 시달리기도 하며.

그녀의 멍한 표정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아들로 나오는 백소명군도.
뭐랄까. 너무나도 리얼한 . 꾸며지지 않은 현실의 가족의 모습들.

그리고 행인3.




아들 : 엄마, 루저가 뭐야?
엄마 : 응. 더 잃을 것이 없는 사람.
아들 : 그럼 위너는?
엄마 : 더 얻을 것이 없는 사람.
아들 : 그럼 엄만 뭐야?
엄마 : 그냥 걷는 사람. 행인.  
 

지난 여름 파리에 여행갔을 때.
사진을 찍어대면서 그런 생각을 했었다.
나는 그들의 배경이 되고, 엑스트라가 되고.
그들도 나의 배경이 되고, 엑스트라가 되고.
나중에 추억의 한켠에 얼굴 내밀고 있겠지만
기억나지 않는 존재. 알아보지 못할 존재. 그저 풍경의 하나일 뿐의 존재들.

그래서. 행인3 이라는 타이틀 곡이 또 귀에 그렇게 쏙쏙 들어왔었나보다.


 

행인3 (타이틀곡) : 작사 신수원 문성남 작곡 문성남 노래 백소명

왔다갔다 헤메이며 꿈을 꾸다 지쳐가네
날 알아보지 못해 주위를 맴돌지만
날 알아보지 못해 어디든 갈 수 있어

행인3이 지나가네 느낄 수도 없겠지
날 알아보지 못해 주위를 맴돌지만
날 알아보지 못해 어디든 갈 수 있어

꿈따위는 던져버려 걸어가라 행인3
날 알아보지 못해 주위를 맴돌지만
날 알아보지 못해 어디든 갈 수 있어

[출처] 레인보우 OST 수록가사 

 

레인보우
감독 신수원 (2009 / 한국)
출연 박현영,백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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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영화기록2010. 11. 11. 13:58


임순례 감독. 그리고 공효진이라는 이름만으로 보고싶어진 영화.
지난주 개봉과 함께 바로 보려고 했지만. 어찌어찌 하다 보니 못보았고.
주 초에 상영관을 알아보니 상영관 및 시간표가 모두 완전 안습.

어제도 별 기대없이 예매싸이트를 들어가보았더니.
어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상영시간이 버라이어티하게.
매우 적절한 시간인 여덟시 오분 상영.
그래서 아쉽게도 놓칠 뻔 했던 영화를 운좋게 보게된.

참. 착한 영화.
우리네와 그들의 삶은 사실 다르지 않음을.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것임을. 불편하지 않게. 소박한 즐거움과. 우리들의 찌질한 모습들 마저도 그냥 그렇게 인정하게 해주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들 처럼. 우리들의 찌질한 부분들을 보여주지만.
그게 그냥 다 그런것임을. 그렇게 볼 수 있게 해주는.

포스터 맨 아래쪽의 장면.
소와 함께 바다를 바라보며.
그렇게 "팔아버리겠노라" 이를 아득아득 갈던 그 소와 함께 여행하고 바다를 바라보며 대화하는 그의 모습.


역시. 와이키키브라더스를 만들었던 임감독님은. 참 . 잘 만들어내 주셨다.

소와 함께.
또는 소처럼 혼자인듯 둘인듯한 친구와.
또는 혼자서 떠나 그 길의 끝에 서있는 또다른 나와 만나 함께.

그렇게 잔잔한 여행을 권하는 영화.
 

전에 트윗의 @aphex2 님의 감상평으로 마무리.



@aphex2: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그저 곁을 지키고 있는 것 만으로 '함께' 이게 되고 풍경 속을 흘러가는 것 만으로 '여행' 이 된다 :)




어제 그 시간에.. 열명 남짓 관객이 들었더라.
많은 분들이 와서 보시길 권한다.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감독 임순례 (2010 / 한국)
출연 김영필,공효진,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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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영화기록2010. 11. 9. 09:57


지난 토요일. 시사회로 보고 온 영화 초능력자.

아무생각없이 기계적인 이벤트 응모와. 알고보니 토요일 아침 10시 시사회라는 극악일정.
그래도 일어났으니 룰루랄라 처음으로 가본 명동 에비뉴엘.

시사회 당첨 소식을 듣고. 포스터를 보고.
"강동원과 고수야? 뭐. 여고생용  영화겠네" 정도의 생각으로 편안히 들어갔었으나.
황정민이 출연했던 [검은집]을 볼 때 만큼이나 불편했고.
그것은 물론 개인적인 취향 때문이겠지만..
보고싶지 않은 키워드가 하염없이 나왔고.
그것이 더욱이 본인들의 의지가 아닌 강동원의 의지에 의한 행동들이었다는것.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도 아닌 그런 장면들.

한가지는. 명확하게 전달됬다.
강동원이 연기한 그 역할. 그 초인은 그저. 살고 싶었던 거라고. 다만 어릴때부터 혼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비뚤어졌지만 그 방법 뿐이었다고. 처음으로. 그 어린 시절 이후로 생존에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강동원은 초인으로 제대로 자리매김 했지만.

그래도.
보기 싫은 건 보기 싫은 거다.

의외로 전혀 여고생용 영화가 아니었던.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흠.. 꼭 그렇게까지 표현했었어야 했을까 싶은 감독의 연출들.
강렬하게 남기는 했지만.
아마. 자리가 중간좌석이 아니라 끄트머리 좌석이었으면 끝까지 보지 않고 중간에 나왔을 영화.




초능력자
감독 김민석 (2010 / 한국)
출연 강동원,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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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영화기록2010. 11. 4. 17:36



네. 포스터부터 범상치 않은.
그리고. 주연배우도 매우 범상치 않은 영화 [방가방가].

찌질한 우리들의 모습.
그래도. 희망은 있다. 일까.

사실 보기전의 기대치는 매우 낮았다.
한국영화 특유의 고질병. 막판에 시나리오 말아먹기. 또 나타날 것 같아서.

다행히.
잘 정리했다.
너무 크게 욕심내지도 않고
그저 잔잔히. 적당히.

그래서 더 반가웠다.

안녕! 방가방가!


방가?방가!
감독 육상효 (2010 / 한국)
출연 김인권,김정태,신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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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영화기록2010. 11. 4. 16:02


무려 정우성님이 나오시는 영화. 검우강호.

사실. 정우성님의 연기는.. 미안하다. 내가 당신을 매우 좋아하지만. 아직 당신은 배우가 아니다.
하지만 외모만으로도. 어디에 두어도 그림이 되어주시는 당신. "잘생겼다"의 전형.
그래서. 멜러는 전혀 안보지만 (비록 시사회였지만) 내머릿속 지우개도 봤었고.
그래서 검우강호를 봤다.

약열흘전쯤. 아니 어쩌면 더 전에.
주말에 오라방이 보고와서 "볼만하다"는 한마디와 정우성님이 나오시기에 고른 영화.
원제는 "검우" 라고.

라마의 시신을 통해 얻고자 하는 목표가.
어찌나 이렇게까지 담백할수 있는가 ㅋㅋ
푸훗푸훗.

정우성의 출연분량이 턱없이 작았지만. 어쩌겠는가. 안그래도 약한 연기. 중국어로 하려면 ㅋ

담백하고 명백하고 너무나 인간적인 그 목표.
그리고 칼의 춤.

마지막에 낄낄 거리면서 나오기에 아주 적합한 영화.
다만. 정우성님의 출연분량은 매우 미약하니. 팬심으로 보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이점 이해하시라며..


검우강호
감독 오우삼,수 차오핑 (2010 / 중국,홍콩,대만)
출연 정우성,양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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