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미/먹일기2019. 6. 14. 19:19

반반 군만두와 킹 바오쯔 .
킹바오쯔는 순한 맛으로 사봤는데..
제 입엔 예전 신세계 백화점 본점 지하에서 사다먹었던 킹바오쯔가 더 맛있었..
군교자는 순한맛이 더 좋다.
위치 프리미엄으로 동네에선 소중한집이랄까.
굳이 찾아가는걸로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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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영화기록2019. 6. 14. 11:53

개봉날인지도 모르고 보게 된 영화.
퇴근해서 뭘 할까 하다가 발견한 20:00상영.

취향에는 돈이 든다.
조금 다른 취행이라면 더욱.
영화의 경우 내가 보고싶은 영화들은 대부분 출근하면 볼 수 없는 업무시간중 이라던가, 새벽에 끝나서 다음날 출그네 지장을 받게 될만한 시간이라던가.. 외의 시간대를 찾기 힘든데, 볼까 싶던 영화가 적당한 시간대에 하는 것을 발견했으니 어찌 아니 볼 수가.

사실 같은 인물을 다뤘던 영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룰 보고싶었으나 아쉽게도 위의 그런 이유로 못봤었는데.
뭐. 픽션이라도 그녀의 이야기니까.

세상이 바뀌는 건 참으로 오래걸리고,
법이 바뀌는 건 더 느린 일 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냥 가만히 둘 일이 아니라는거.

생각들이 모여 세상이 바뀌지만,
세상이라는 건 관성으로 그대로 가고자 하는 습성이 있고
사람들이란 가진 것을 빼앗기는 걸 더 두려워하는법 이니까.

보다 많은 여성들과
보다 많은 남성들이 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충분히 말랑말랑하다.
젊은 연인들이 이 영화를 함께 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부럽다.
이런 영화들이 나오는 세상에서 자라나는 젊은/어린 세대들이.

좀 더 자유로운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세대들이.

Posted by AgnesKim
탐미/독서기록2019. 6. 10. 21:37



이렇게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 내 지인이라,
기쁘다.

#책스타그램 #책 #독서 #bookstagram #book #reading #readingnow #사람의자리과학의마음에닿다 #믿읽전


밑줄긋기 한 부분도,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다시 읽고 싶은/기억하고 싶은 부분도 한가득.
다 블로그에 올리기엔 아직 넘나 따끈따끈한 신간이라, 일단 다음으로 미뤄두자.

Posted by AgnesKim
탐미/먹일기2019. 6. 10. 13:12



오래간만의 새로운 집.
지나며 저 모습을 보고 항상 궁금했던 집.
모든 메뉴가 6.5천원에 칼국수, 수제비, 냉면, 비빔밥, 제육덮밥 등등을 판매.
테이블은 열개 남짓. 외관에서 보이는 것 보다 많이 작은 집 이었다.
칼국수는.. “나는 손칼국수야!!”를 외치는 면 이지만, 수제비 식감... ㅋ 수제비를 시키는 것이 나은 선택이었을 것이라는 생각.
매운 고추를 넣어서 칼칼한 맛이 올라오며 유뷰가 들어있는 것이 특색.
반찬으로 비냉을 담아주시는 것도 특징..
다음엔 보리밥이나 제육을 먹어볼까..
(다시 올 일이 있을 까 싶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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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독서기록2019. 6. 10. 09:40

The Road보다는 조금 덜 막막한.
하지만 막막한 그런 이야기.

사실 막막함의 끝은 The Road였지..
그에 비하면 꽤나 소프트하..지만, 비교대상이 넘사벽 ㅎ

Posted by AgnesKim
탐미/먹일기2019. 6. 10. 02:12



누구에게나 추억의 음식이라는 게 있다.
고등학생 시절 거의 일주일에 세번은 사먹던 음식이 있었으니.. 학교 바로 옆 상가에서 팔던 짜떡이 그것.
그때 처음 먹어본 음식이기도 하고..
이집이 정말 원조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짜떡이라는 단어에 넘나 기뻐 들어가 본 것.

예전 먹던 짜떡은 쫄볶이에 짜장소스가 들어있던 것 이었는데 여긴 쫄면 따윈 없..
그리고. 충격적으로 달달달달..
저 한그릇에 설탕이 최소 한봉지는 투하된 듯한 설탕의 단맛..
어린이들 데리고 오시는 분들이 꽤 보였는데,
나라면 안그러겠... 쿨럭.
떡은 꽤 많이 불어있으니.. (당연히 앉자마자 나왔고)

그저 추억은 추억으로만..
뭐. 이집의 추억도 아니고, 그때 그 집은 재개발로 흔적도 찾을 수도 없겠지만..

언제나 추억이란, 미화된 기억일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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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공연기록2019. 6. 9. 20:56


2016.12.28. 연극 [실수연발]


2016년 마무리 공연으로 매우 흡족한 연극
역시 명동예술극장 이랄까.
더 연극적인 연극의 연출이 즐겁고 즐겁다.
셰익스피어는 어렵다는 편견따위 다 버려버렷!

Posted by AgnesKim
탐미/공연기록2019. 6. 9. 20:55

컴버배치의 햄릿은,
힘이 넘치는 공연이었으나
관람 극장을 잘 골랐어야 했던 것이다.

전처럼 국립극장에서 봤다면 없었을,
상영 중 통화하는 사람과 좌석을 오가는 사람 등등..
관람객도 많지도 않았는데..

그래서 더 집중이 안되서였으려나.
기대보다는 별로랄까.

역시 NT LIVE 프로그램은 국립극장에서 봐야만 하는 것이다..

Posted by AgnesKim
탐미/공연기록2019. 6. 9. 20:52

소리 언니가 나오는
명동예술극장의 빛의 제국은
역시나 훌륭했고
독특한 연출이 (영상과 섞인) 좋았고

그리고 이날의 공연메이트는,
“역시 대배우.. 민낯을 저렇게..” 라고 했는데
난 민낯의 문소리 배우님의 연기가 더 기억에 남았을 뿐이고, 그리고 그 민낯의 대형화면 영상에서도 배우님은 빛이 났을 뿐이고.
배우들의 그런 빛나는 순간들을 보기 위해 공연을 보러다닌다고 생각할 뿐이고.. (그래서 외려 <그리스> 등의 공연에서 기계적으로 공연하는 모습을 보면 영 별로다)

Posted by AgnesKim
탐미/공연기록2019. 6. 9. 20:48

지배우를 의식하지 않았지만
결국은 지배우가 출연한 극 이었고
좋은 창작극을 만나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 이고

Posted by Agne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