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에 해당되는 글 46건

  1. 2019.06.09 2019.05.10. 영화 [명탐정 피카츄]
  2. 2019.06.09 2019.05.29. 연극 [고도를 가다리며]
  3. 2019.06.09 다시, 시작
  4. 2019.06.09 2016.09.14. 도서 [파란 분수]
  5. 2019.06.05 모르긋다
  6. 2019.06.04 간만의 빡침.
탐미/영화기록2019. 6. 9. 17:51

2019.05.10. 영화 [명탐정 피카츄]

 

라이언 레이놀즈의 피카츄라니! 이건 봐야해! 하며 갔던 영화.  만화의 실시판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데드풀과 피카츄의 혼종을 기대했던 것이었다. 

 

결론은,

음..

기대와는 좀 달랐다. 

피카츄는 데드풀 보다는 잭블랙 스러웠고(특히 표정)

중년의 배나온 개저씨 느낌? 인데 덜 불량했다. 

어른이 보기엔 넘나 덜 불량한 느낌이고

애들이 보기엔 “우엥- 나의 귀여운 피카츄가 왜저래- 이상해-“ 할 것 같은 느낌. 

애매한 가족영화가 되어버렸달까? 

 

꼬질꼬질한 피카츄는 츄바카 버전의 베컴군이 생각나더라.. 

 

좀 더 성인물로 만들었으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그래도 뭐, 

이만하면 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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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공연기록2019. 6. 9. 17:43

2019.05.29. 연극 [고도를 가다리며]
​​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고도 그놈.

그러거나 말거나
역시 훌륭한 극의 훌륭한 연출, 훌륭한 연기.
이들이 아니면 이루어내지 못했을 극이라는 느낌.
그저 산울림만 아니라, 명동예술극장에 올라와줘서, 내가 볼 수 있었어서 기뻤다.

고마워요 여러분.

Posted by AgnesKim
잡설2019. 6. 9. 17:10

꽤 오랫동안 블로그를 등한시 했다. 

폰 에디터의 불편함도 있기도 했고

대부분의 회사에서 개인용 랩탑을 쓸 수 없었어서 이기도 했다. 

집에와서 굳이 랩탑을 켜고 뭔가를 하기도 귀찮은 것도 있었고. 

 

핸드폰 메모장에 저장된 수많은 항목들을

핸드폰이 아닌 다른 곳에 슬슬 백업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러 플랫폼에 널부러져 있는 항목들을 모아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얼마나 이 생각이 유지될 지 모르겠지만. 

일단 다시 시작하기로.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닌

나를, 나의 삶을 기록하기 위해. 

그간 봤던 것들에 대한 생각들을 다시 한번 더 거들떠 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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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탐미/독서기록2019. 6. 9. 17:04

단 열세줄. 스무 페이지. 그림책. 

말로 이 책의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건 불필요하고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된다. 

Posted by AgnesKim
잡설2019. 6. 5. 01:46

CFO 보고가 있어 풀세팅 하고 출근했던 오늘.
간만에 땅위로 올라오게 한 힐의 뒷굽갈러 갔던 구둣방.

구두 신을 일이 줄어들고,
운동화가 메인인 요즘의 시절이 한편 마음 아팠던
오래간만의 구둣방.

너무 해맑게 웃어주시는 표정에 제가 죄송했어요.
낡고 오래된 구두의 구석구석 봐주신 모습에 더 감사했구요.

그 와중에 ‘퇴근하면서 가져다 주겠다’며 단 몇시간이라도 외상을 걸던 앞순서 아주머님이 전 싫었어요.

카카오페이나 토스가,
사업자의 입금 쪽엔 얼마나 수수료를 떼는지 몰라도,
제로페이가 먼저 진출해야 할 부분은 이런 쪽이지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분들에게 그런 것들을 알려주는 사업이 있다면 싶기도 하고.
그리고.
예쁜 구두 신고 다니고 싶기도하고.. (발만 안아프면)

에라 모르겠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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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
발작2019. 6. 4. 15:04


그린플럼 공부나 해볼까 하고 습관적으로 알라딘을 열고 검색.
직수입 도서라 정보가 별로 없는 것 까진 뭐 그러려니 했는데, 저자소개가 한글? 그래서 쭉 내려본 저자소개엔..

​​한편 인도의 전통춤에도 관심이 많아서 국내 대회, 국제 대회에 참가할 수준의 실력도 갖췄으며, 그림 그리기 같은 취미도 갖고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한 가정의 엄마이자 아내 역할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뭐라..

대체 왜 기술서의 저자 소개에 이 사람이 무슨 일을 해왔는지가 아닌 취미가 뭐고 그 수준이 어떻고
거기에 엄마이자 아내라는게 명시되어야 하며,
그게 “물론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는건가.

이 저자 소개 쓴사람 누구냐.

이렇게 여혐은 촘촘하다.


하긴. 일년쯤 전인가..
링크드인에서 어떤 분이 임원 승진했다는 업데이트 글에,
“미인이시네요” 운운하던 자칭 헤드헌터라는 xxx도 있었다.

언제까지고 여성은,
자신의 성과가 아닌
얼굴과 몸매와
엄마/아내/딸 따위의 역할들로 평가받아야 한다는건가.


사년쯤 전에 프리랜서로 모사 일을 할때
중간계약업체의 영업이라는 놈은 나타나서 말을 하다가
내가 음식 같은것 하지도 않고 할생각도 없다 했더니
“여자인데 왜..” 따위의 소리를 해댔었다.
물론 나의 대답은 “그런 일 하는 것보다, 돈버는 일이 더 쉽고 익숙하다. 필요하면 입에 맞는 곳을 찾아 사먹으면 된다” 였을 뿐이고, 그 작자는 끝끝내 이해하지 못하더라.
내가 너님과 너님네 회사와 계약을 했으면 일을 하기로 계약한건데 일만 잘하면 됐지. 무슨 ...

뭐. 평생 겪어온 일들이 한두개도 아니다만,
그래도 매번 새록새록 빡치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알라딘은반성하라 #작가소개고쳐라 #여혐 #빡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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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gne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