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프레스콜로 다녀온 연극 [죽음과 소녀].
애정해 마지않는 space 111의 프레스콜 리뷰단은 평일 낮시간이어서인지 언제나 신청만 하면 당첨..
(하지만 허접한 리뷰라도 공연을 많이 보고 뭐라도 쓴 이 블로그 덕일거라고 혼자 위안함)
그 전날엔 괴물을 만든 이야기
아니 인간을 창조한 괴물의 이야기인 [프랑켄슈타인]을 보고 왔는데
이날은
괴물과 싸우다 괴물이 되어버린(? 사실 결말은 알 수 없다)
한 인간의 이야기인 죽음과 소녀를 보게되었다.
그러고 보니 그 전에 봤던 [색다른 이야기 읽기 취미를 가진 사람들에게] 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스스로를 괴물로 만들어버리고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의 이야기였구나..
그리고 [보이첵]도 실상은 괴물의 이야기.
다섯개의 긴 테이블과 의자 두개. 그리고 세 명의 배우.
왜 나 같은 사람만 희생하고 양보해야 하는데
그리고 반대편의 (남편의) 목소리도 함께 울린다.
살아가야 할 이유가 너무 많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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