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개념들.  
 


Occam’s razor

  1. "Pluralitas non est ponenda sine neccesitate."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까지 많은 것을 가정하면 안 된다)
  2. "Frustra fit per plura quod potest fieri per pauciora." (보다 적은 수의 논리로 설명이 가능한 경우, 많은 수의 논리를 세우지 말라.)

간단하게 오컴의 면도날을 설명하자면, 어떤 현상을 설명할 때 불필요한 가정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하는 말로 번역하자면, '같은 현상을 설명하는 두 개의 주장이 있다면, 간단한 쪽을 선택하라'는 뜻이다. 여기서 면도날은 필요하지 않은 가설을 잘라내 버린다는 비유로, 필연성 없는 개념을 배제하려 한 "사고 절약의 원리"(Principle of Parsimony)라고도 불리는 이 명제는 현대에도 과학 이론을 구성하는 기본적 지침으로 지지받고 있다.

예를 들어, 새까맣게 그을린 나무가 있다고 가정하자. 이는 나무가 벼락에 맞았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누군가가 어떤 장치를 이용해서 나무가 완전히 잿더미로 변하지 않도록 적절히 그을린 다음 자신이 그을렸다는 흔적을 완전히 없앤 것일 수도 있다. 이 상황을 판단할 다른 증거가 없는 경우 오컴의 면도날을 적용해 본다면, 나무가 그을린 것은 벼락에 맞았기 때문이라고 추론하는 것이 옳다. 왜냐하면, 나무가 벼락에 맞아서 그을린 것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더 적은 수의 가정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참고 : http://ko.wikipedia.org/wiki/%EC%98%A4%EC%BB%B4%EC%9D%98_%EB%A9%B4%EB%8F%84%EB%82%A0

 

 

Hanlon's razor

 

 “어리석음으로 충분히 설명이 되는 일을 악의의 탓으로 돌리지 말라.”

조지프 비글러(Joseph Bigler)가 쓴 머피의 법칙에 관한 여러 농담을 소개하는 책 《Murphy's Law Book Two, More Reasons Why Things Go Wrong》에 따르면 이는 로버트 J. 핸런(Robert J. Hanlon)이 처음으로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로버트 A. 하인라인의 1941년 단편 소설 《Logic of Empire》에 이와 거의 비슷한 구절이 나오기 때문에 ‘핸런’이 ‘하인라인’의 잘못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참고 : http://ko.wikipedia.org/wiki/%ED%95%B8%EB%9F%B0%EC%9D%98_%EB%A9%B4%EB%8F%84%EB%82%A0

 

 

Brenner's Broom

 

오컴의 면도날에 정반대되는 도구가 바로 브레너의 빗자루입니다.시드니 브레너 Sidney Brenner 는 남아프리카에서 태어난 영국의 분자유전학자입니다.당시 신생학문이었던 분자유전학을 연구하며, 그와같은 새로 생겨난 학문이 기존 학문분야들 사이에서 자리를 잡기위해서는과감해져야한다고 말하며 이 빗자루를 만듧니다.그는 우선 새로운 가설이나 발견, 새로운 아이디어가 당장 모든 것을 설명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인정해야한다고 말합니다.그리고 자신의 탁월한 아이디어와 명쾌한 통찰력을 믿고 우선 그것을 용감하게 발표하라는 것입니다.그리고 해결되지 않았거나 제대로 이해되지 못한 내용은 브레너의 빗자루로 양탄자 밑으로 쓸어넣으면 됩니다.그런 다음 자신이 여전히 양탄자 위에 제대로 서 있을 수 있는지, 그럴 마음이 계속 드는지를 검토하라는 것이죠.

 

(에른스트 페터 피셔 '슈뢰딩거의 고양이' 에서 일부 발췌)

 

참고 : http://www.dreamy.pe.kr/zbxe/16512